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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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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홍성) 정일웅 기자] 충남도의 국내 복귀 기업 유치 전략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팬데믹을 계기로 해외에서 국내로 되돌아오려는 기업과 도의 전략적 기업 친화정책이 이해관계로 맞물린 덕분이다. 국내 복귀 기업 유치는 대규모 투자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효과를 불러온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2017년~2022년 지역별 국내 복귀 기업 현황(산업통상자원부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현황’)에서 충남에 뿌리 내린 국내 복귀 기업은 18개사로 경기도·전북도(각 18개사)와 공동 1위다.


이 기간 전국적으로는 총 126개사가 국내 복귀 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충남·경기·전북에 이어 경북은 17개사, 경남 16개사, 부산 10개사, 인천 7개사, 대구 5개사, 충북 5개사, 세종 3개사, 광주 3개사, 울산 3개사, 강원 2개사, 전남 1개사가 각각 해외에서 생산시설을 국내로 옮겼다.


주목할 점은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던 당시에 국내 복귀 기업 수가 크게 늘어난 점이다. 실제 연도별 국내 복귀 기업 현황에선 2017년 4곳에 불과했던 기업 수가 2018년 8곳, 2019년 14곳으로 소폭 늘었고 2020년 팬데믹 당시에는 23곳, 2021년 26곳 등으로 증가세가 뚜렷해졌다. 다만 지난해 국내 복귀 기업은 24곳으로 전년보다 주춤한 현황을 보였다.


팬데믹 시기에 국내 복귀 기업이 늘어난 배경으로는 감염병 확산으로 불안정해진 국제 공급망과 주요국의 자국 산업보호 정책 강화, 개도국 중심의 임금 인상 폭 확대 등이 꼽힌다. 해외로 눈을 돌려 낯선 이국땅으로 생산시설을 옮겨갔던 기업이 외부 환경적 요인으로 다시 국내로 복귀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충남의 경우 이러한 태세 전환에 발 빠르게 대응하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국내 복귀 기업을 유치할 수 있었다.


실제 도는 2020년 6월 ‘국내 복귀 기업 유치 기업 유치 추진계획’을 마련해 시행했다. 추진계획은 전기장비·통신장비·자동차 부품 등 분야의 기업 중 해외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지역 업체를 주요 타깃으로 대규모 보조금을 투입해 기업의 국내 복귀를 유도하는 것에 방점을 뒀다.


특히 투자규모에 따라 수 백 억원을 지원한 것이 기업의 국내 복귀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령 해외 진출 기업이 충남으로 복귀하면서 1500억원을 투자해 토지를 매입(230억원 기준)하고 공장신설과 신규 고용(500명 기준)을 실행에 옮겼을 때 도는 설비보조금 210억원(투자금의 14%·국비)과 입지보조금 92억원(토지매입가액의 40%·지방비), 고용보조금 75억원(지방비), 본사 이전 인센티브 75억원(지방비), 대규모 특별지원 100억원(시·군비) 등을 동시 지원한다. 이 경우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대 지원금 규모는 552억원에 이른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국내 복귀 기업에 제공된 파격 지원은 기업 유치에 더해 지역 내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실례로 도는 추진계획 발표 후 2020년 11월 KG동부제철, 2021년 2월 넥스콘테크놀러지를 각각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이들 기업은 모두 중국에서 충남으로 생산거점을 옮겨오기로 결정했으며 KG동부제철은 1550억원, 넥스콘테크놀러지는 400억원의 투자계획을 함께 내놨다.


도는 기업의 투자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는 선순환 효과를 불러오는 점도 강조한다. KG동부제철의 공장 건설에 따른 단발성 효과는 생산유발 1889억원·부가가치 유발 6886억원·고용유발 875명, 넥스콘테크놀러지의 공장 건설은 생산유발 540억원·부가가치 유발 204억원·고용유발 245명 등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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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계자는 “국내 복귀 기업 유치를 위한 충남의 기업 친화정책이 최근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도는 올해도 국내로 복귀하는 우량 기업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국내외 유치활동과 다양한 기업 지원정책을 발굴·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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