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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中企 55% “원자재 가격 상승 최대 리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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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2023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태조사’ 발표

수출 中企 55% “원자재 가격 상승 최대 리스크”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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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수출 중소기업 중 절반 이상(54.9%)은 가장 큰 수출 리스크로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수출 중소기업 51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중소기업 수출전망 및 무역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2023년 예상 수출전망에 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44.7%가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28.6%의 기업이 ‘좋다’, 26.7%의 기업이 ‘나쁘다’고 응답했다.


수출 중소기업은 지난해와 비교해 내년도 수출 환경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발표된 2022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좋다’는 응답은 40.4%에서 28.6%로 11.8%포인트 감소했지만, ‘나쁘다’는 응답은 5.2%에서 26.7%로 21.5%포인트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54.9%는 가장 큰 수출 리스크가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환율변동’(44.4%), ‘물류애로’(37.5%) 순으로 응답했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응답기업의 52.9%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영업이익은 평균 13.9%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재가격 상승에 대한 정부 지원책으로는 ‘원자재 구매 금융·보증지원’(48.6%)이 가장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기업의 46.7%는 최근 환율급등의 영향으로 피해를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별 영향이 없는 기업이 30.2%, 이익이 발생한 기업은 23.2%에 그쳤다. 환율급등에 따른 피해 유형으로는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비용증가’(85.4%), ‘물류비 가중으로 인한 부담 확대’(50.0%) 등이 꼽혔다.


물류난으로 인해 응답기업의 55.0%가 어려움을 겪었다. 주요 애로사항으로 ‘해운·항공운임 상승’(79.6%), ‘선적 지연’(45.3%), ‘컨테이너 부족’(19.6%) 순으로 응답했다.


기업 중 절반(50%)은 수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주로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출 국가 다변화’(19.6%), ‘수출 보험’(19.1%) 순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해외전시회 등 수출 마케팅 지원 확대’(30.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출 선박·항공 확보 및 운임 지원’(25.7%) , 신시장 개척 등 수출 다변화 지원(14.6%)이 뒤를 이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원자재 조달·물류 운임 등 비용부담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마케팅과 정보제공 등을 통해 안정적 거래선을 확보·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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