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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호텔식' 침대·인테리어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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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도 '호텔식' 침대·인테리어가 대세 시몬스침대, 뷰티레스트 블랙의 최상급 모델 '켈리'. [사진제공=시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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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 코로나19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면서 휴식 공간인 집을 '호텔식' 가구와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개인적 취향을 뽐내고자 하는 욕구와 호텔처럼 편안하게 지내려는 욕구가 맞아 떨어지면서 혼수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침대는 이미 호텔식이 대세다. 호텔식 침대는 헤드보드(머리판) 디자인에 심미성을 강화하거나 협탁 일체형으로 제작해 휴대폰 충전과 수납 등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호텔식 침대 바람을 불러 일으킨 곳은 시몬스다. 국내 특급호텔에서 만끽했던 시몬스 침대의 편안함을 신혼집 침실에서도 그대로 경험하고 싶은 수요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집에서도 '호텔식' 침대·인테리어가 대세 에이스침대, 루체Ⅲ. [사진제공=에이스침대]


시몬스는 '특급호텔 침대의 대명사'로 입지를 공고하고 있다. 실제 시몬스는 국내 5·6성급의 특급호텔 침대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시몬스의 최상위 라인인 '뷰티레스트 블랙'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월평균 200개씩 판매되고 있다. 뷰티레스트 블랙의 엔트리 모델 '로렌'의 가격은 킹사이즈 기준 1900만원대, 최상위 모델인 '켈리'는 3500만원대다.


에이스침대는 올 상반기 예비부부 대상 맞춤형 서비스 '에이스 웨딩멤버스' 가입자의 침대 구매 중 최고급형 매트리스 판매 비율이 50%를 차지했다. 넓은 침대를 선호하는 '거거익선'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킹사이즈 구매 비율은 전체 구매의 65%였다. 예비부부들은 아트월 콘셉트 침대 '루체-Ⅲ'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침대 머리 판에 간접 조명을 탑재해 밤에는 부드러운 감성을 살리고, 낮에는 호텔 객실 같은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집에서도 '호텔식' 침대·인테리어가 대세 한샘, 유로 503 뉴트럴 화이트 침대. [사진제공=한샘]


한샘은 집을 호텔이나 카페처럼 꾸미고 싶어 하는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유로 503 아트월' 침대가 인기다. 아트월처럼 고급스러운 벽 패널이 침대 뒤에 붙어 있어 무드 조명 등을 이용해 호텔식 침실처럼 꾸밀 수 있다. '유로 405 브리 리클라이너 소파'는 부드러운 질감의 브리 치즈에서 이름을 따온 제품으로 이탈리아 펠리밀라노의 가죽을 사용, 부드러운 착석감을 극대화했다. 호텔처럼 편안한 분위기의 거실을 꾸미기 위한 제품이다.


현대리바트는 '에스테틱' 시리즈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에스테틱 시리즈는 침실 한쪽 벽을 아트월 디자인으로 구성해 별도의 공사 없이 호텔식 인테리어로 꾸밀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중밀도 섬유판(MDF)을 반원이나 직각 형태로 가공해 이어 붙인 '템바보드'를 침대 헤드보드에 포인트로 적용해 밋밋한 벽을 아트월로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또 헤드보드와 이어지는 벽면에는 곡선형 패널을 추가해 마치 인테리어 공사를 한 것처럼 벽면을 꾸밀 수 있다.

집에서도 '호텔식' 침대·인테리어가 대세 현대리바트, 에스테틱 시리즈로 꾸민 침실. [사진제공=현대리바트]


㈜에넥스도 '알레 LED 호텔형 템바보드 원목침대'로 호텔식 침대시장에 진출했다. 침대 프레임에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인 템바보드 스타일을 적용해 원목 그대로의 멋을 살렸다. 협탁과 함께 구성하면 통일성 있으면서도 웅장한 침실을 완성할 수 있다. 협탁은 조명, 콘셉트, 서랍장 등을 함께 구성해 실용성을 높였으며 마치 호텔 침대와 같은 화려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가을철 혼수가구 시즌이 다가오면서 호텔식 침대와 인테리어에 대한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면서 "호텔 스위트룸 침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특히 인기다. 이런 수요를 겨냥해 침실 뿐 아니라 욕실, 주방 등 관련 제품군의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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