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3분 카레 말고, 다른 게 먹고 싶을 때!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AD

집집마다 비상 식량으로 늘 구비되어 있어야 하는 식품이 몇 가지 있다. 내게는 카레와 짜장이 그렇다. 아마 자취러라면 다들 공감할 거다. 입맛 없을 때, 또는 마땅히 먹을 만한 것이 없을 때 쉽고 빠르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으니까. 어김없이 3분 카레를 구입하러 카레 코너에 들렀는데, 매대에 빼곡하게 진열돼 있는 다양한 종류의 카레에 그만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저항 없이 홀린 듯 구입한, 독특하고 맛있는 카레를 소개한다.

오뚜기 채소가득 카레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비건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오뚜기의 ‘채소가득 카레’. 오뚜기가 비건 브랜드인 ‘헬로베지’를 론칭하고 처음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육류 등 동물성 재료 대신 채소를 넣었고, 비건 인증도 받았다.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3분 카레보다 훨씬 깊고 진한 맛이다.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하이라이스 같은 느낌이랄까. 큼직하게 썰린 각종 채소들이 듬뿍 들어 있고, 전자레인지에 돌렸음에도 양파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양도 상당히 넉넉하다. 밥 뿐만 아니라 면과도 잘 어우러질 것 같은 맛이라, 우동 면이나 두부 면을 더해 카레 우동으로 만들어 봐도 좋다.


티아시아 치킨 마크니 커리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인도의 대표적인 커리인 ‘치킨 마크니 커리’는 토마토 소스에 버터, 크림, 닭고기 등을 넣고 끓인 요리다. 이 요리, 인도 음식점에 가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줄 알았는데··· 이제 집에서도 그 맛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이국적인 커리들을 선보이고 있는 티아시아의 ‘치킨 마크니 커리’가 두 번째 주인공이다.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정통 인디아 스타일’이라고 쓰여 있긴 하지만 실제로 식당에서 먹는 치킨 마크니 커리보다는 버터의 녹진한 맛이 덜하고, 건더기도 별로 없다. 이 점은 아쉽지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향신료의 맛이 강하게 나지 않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 치킨 마크니 커리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칠맛을 잘 살렸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더 맛있게 먹고 싶다면 따뜻하게 구운 난을 곁들여 보는 것을 추천한다.


카레여왕 망고&바나나 카레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앞서 소개한 두 제품이 파우치를 개봉해 전자레인지에 돌려 먹는 타입이었다면, 청정원의 ‘카레여왕 망고&바나나’는 직접 채소를 썰어 넣고 냄비에 끓여 먹는 타입이다. 4인분 분량이 한 패키지에 들어 있고, 매운 맛을 조절할 수 있는 재료가 동봉되어 있다.


입맛 없을 때 딱, 맛 좋은 카레

구운 두부와 고구마를 넣어 카레를 끓여 봤다. 색과 농도 모두 일본식 카레와 비슷한데, 육수에 망고와 바나나 퓨레가 들어가서인지 맛은 더 달콤하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 달달한 고구마, 고소하게 구워낸 두부와도 이질감 없이 잘 어우러진다. 매운맛 스파이스가 드라마틱한 매콤함을 선사해 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별로 맵지 않아서 이 점은 조금 아쉬웠다.



핫 뜨거운 카레가 좋아 ♪



사진=김보미




김보미 인턴기자 jany69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