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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5만원 보장"…돈 버는 게임 'P2E' 허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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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75만원 보장"…돈 버는 게임 'P2E' 허와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이 27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린 넷마블 비전 및 개발 신작 발표회 제5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에서 신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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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24시간 두 캐릭터로 채굴 할 경우 한 달에 최소 75만원의 수익 창출이 가능합니다.“


한 유튜버가 이른바 돈 버는 게임 ‘P2E'로 출시된 위메이드의 '미르4 글로벌'의 수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그는 해당 게임을 통해 한 달에 최소 75만원, 유료 아이템을 사용할 경우 월 최대 150만원의 수익이 보장된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짧은 시간에 조회수 1만회를 넘어섰으며, 댓글에는 수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문의 하는 내용이 이어졌다.


전 세계적으로 P2E 열풍이다. 국내 게임업계도 P2E 시장 선점을 위해 이미 게임을 출시했거나, 수십 종의 게임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특히 P2E 게임 대부분이 대체불가코인(NFT)을 활용하며 그 인기가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NFT를 활용한 게임 아이템 등의 현금화가 불법으로 돼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 P2E 게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사례가 알려지며 불법적인 방법으로 상당수가 P2E 게임을 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 달리 P2E 게임으로 실제 수익을 창출하는 사용자는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P2E 게임의 허와 실에 대해 정리했다.


P2E게임 사용자 얼마나 될까

7일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플랫폼 댑레이더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를 위해 사용되는 전체 지갑 수를 의미하는 순활동지갑수는 270만개로 전년 대비 592% 증가했다. 이 중 140만개 이상이 블록체인 게임에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P2E 게임이 연일 출시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2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거란 전망도 나온다. 올해 3월에만 국내 게임 기업들이 출시할 예정인 P2E 게임은 7종 이상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서비스 중인 P2E 게임은 920여 종으로 매일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월 75만원 보장"…돈 버는 게임 'P2E' 허와실


진짜 돈 벌 수 있나

P2E 게임의 최대 관심은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가이다. P2E게임 구조는 단순하다. 위메이드의 게임 '미르4 글로벌'을 살펴보면, 게임 내에서 얻을 수 있는 특정 아이템 또는 캐릭터 자체를 미르4의 드레이코 토큰으로 바꾼 뒤 이를 다시 암호화폐 위믹스로 환전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실제 수익 창출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투자비용이다. 미르4에서 토큰으로 교환 가능한 핵심 아이템인 ‘흑철’은 전체 채굴량이 정해져 있다. 또 흑철을 채굴하기 위해서는 캐릭터가 특정 레벨을 달성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5일 내외가 소요된다. 조건을 달성했다고 끝나지 않는다. 흑철 채굴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성장과 아이템 결제가 필요하며, 채굴을 방해하는 다른 사용자의 견제를 끊임없이 막아야 한다.


아무런 방해 없이 24시간 동안 한 대의 PC로 운영 가능한 캐릭터 두 개를 흑철을 채굴했을 때 75만원의 월 수익이 가능하다. 결국 일반 유저가 하루 2~3시간의 게임 활동으로는 실질적인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NFT 통한 아이템 거래 안전할까

현재 나와있는 대부분의 P2E 게임은 과거 아이템을 특정 플랫폼을 통해 현금 거래하는 것과 구조적 차이는 없다. 하지만 NFT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별점을 보인다. 과거에는 캐릭터 거래시 본인 계정까지 넘겨줘야 했지만 이제는 캐릭터를 NFT화 해 캐릭터만 거래가 가능하다. NFT를 사용하는 만큼 과거 아이템 또는 캐릭터의 원 소유자가 다시 이를 강탈해 가는 이른바 '먹튀'는 불가능하다.


특히 NFT 거래에 암호화폐가 사용된다는 점이 결정적인 차이다. 현금과 달리 암호화폐는 시장 변동에 따라 등락이 커, 게임 속 희귀도 등에 따른 가치와 달리 실제 가치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일정한 시장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NFT로 교환 가능한 게임 내 아이템의 드롭률 등을 게임사가 조정하거나, 게임사가 발행한 NFT 또는 암호화폐를 인위적으로 사거나 판매하는 등 개입이 불가피 하다. 이 과정에서 NFT의 시장 가치가 급등 또는 급락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게임의 존폐 자체가 결정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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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2E 게임에 대한 글로벌 인기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자 국내 게임업계도 P2E 게임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NHN은 NHN빅풋을 중심으로 자회사를 통합하고 P2E 게임 전문제작사로 도약을 선언했다. NHN빅풋은 사업 조직을 정비해 세계 게임 시장에서 P2E 장르를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대표 게임사로 꼽히는 이른바 ‘3N’(넷마블, 엔씨소프트, 넥슨)도 P2E 게임 진출에 나섰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에서 올해 말까지 위믹스 토큰을 기축통화로 하는 게임 100개를 서비스한다는 목표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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