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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美투자 임박 솔루스첨단소재…저평가 벗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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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지박 부문 첫 흑자 달성 전망
美시장 적극 진출…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클릭 e종목] "美투자 임박 솔루스첨단소재…저평가 벗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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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연내 미국 진출을 구체화하면서 생산능력을 키우고 시장 점유율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쟁사 대비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일 유안타증권은 솔루스첨단소재의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예상실적을 매출 119억원, 영업이익 126억원으로 제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3%, 67.4% 증가한 규모다. 전분기와 비교할 경우 영업이익은 무려 51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주력 고객사의 2차전지 리콜 문제로 전지박 출하가 일부 지연됐지만 그로 인한 매출 이연은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전지박 부문 매출은 18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헝가리 1공장 가동률 상승 효과로 적자폭이 큰 폭으로 축소될 것"이라며 "4분기에도 가동률이 추가 상승해 전지박 부문 분기 첫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 3대 전기차 시장인 미국 진출이 연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몸집도 키울 것으로 보인다. 2025년 발효되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무역협정(USMCA)에 따라 현지 생산 체제 구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그동안 솔루스첨단소재는 국내 전지박 3사 중 가장 후발주자로 수주 및 사업 안정화 측면에서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미국 시장에서는 조기 진출을 통해 선제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존의 주력 고객사 외에 추가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초기 미국 진출 규모는 4~6만톤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4년 말까지 양산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미국 진출을 반영하면 2024년 말 기준 솔루스첨단소재의 전지박 생산능력은 기존 10만톤에서 14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같은 배경에 솔루스첨단소재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11만원으로 67%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8만7600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2차전지 주요 종목들이 2024년 예상 성장 가치를 주가에 반영하기 시작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보수적인 산정이며 그만큼 타 업체 대비 저평가 됐음을 의미한다"며 "그간 경쟁사 대비 전지박 부문의 저조한 수익성, 작은 생산능력 등이 주가 할인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흑자 전환 임박, 미국 진출 등으로 해소 국면 진입하면서 경쟁사와의 시가총액 차이를 줄여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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