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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경기 우려 덮은 실적 기대감↑…코스피 3000 방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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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경기 우려 덮은 실적 기대감↑…코스피 3000 방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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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나스닥 지수가 0.84% 오름세를 보였고, S&P500 지수는 0.34% 상승 마감했다. 다만 다우 지수는 0.10% 하락했다.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이 예상되지만 실적 시즌을 앞두고 매물 소화 과정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는 부진한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여파로 하락 출발했지만,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나스닥의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악재성 재료가 유입된 일부 종목의 부진 여파로 다우는 하락하는 차별화가 나타났다. 애플(+1.18%)에 대한 기대로 상승폭을 확대했다.


넷플릭스(+1.54%)는 콘텐츠 생산 증가 이유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되며 오름세를 보였고, 페이스북(+3.26%)과 테슬라(+3.21%)는 양호한 실적과 연간 인도 지침 상향 조정 기대로 상승했다. 애플도 에어팟 등 엑세서리와 맥프로 등 제품 발표 후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국 산업생산이 부진했지만 하이테크 부분의 경구 견고함을 보인 만큼 한국 증시에는 긍적적이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의 강세가 뚜렷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개별 기업 실적 기대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다.


한편, 한국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지난주 대비 0.4% 감소했고, 2022년 전망치도 1.2% 하향 조정된 175조2000억원을 기록한 점은 부담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미국의 9 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1.3% 감소하며 반도체 부족 사태 장기화 등으로 부진했다. 중국의 9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3.1% 성장했지만, 전력난 여파로 둔화 조짐이다. 겨울철 난방 수요까지 고려할 때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공급 및 원자재로 인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경제에 선행하는 성격이 있으며, 반복된 악재에 내성이 생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시장참여자들은 공급난이 촉발한 인플레이션에 대해 익숙해져 가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각국 정부가 물류 및 공급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에서 확인하듯 현재의 인플레이션 사태는 통제 불가능한 영역에 아니라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의 9 월 소매판매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처럼,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며 미래로 이연된 수요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연속 상승에 따른 단기 피로감 누적된 코스피는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오늘부터 시작해서 금주 미국에서는 넷플릭스, 테슬라, 인텔 등 주요 테크 및 성장주들의 실적 발표가 있는 만큼, 이를 둘러싼 경계 심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다만, 현재까지 3 분기 실적을 발표한 41 개 기업 중 80%에 달하는 기업이 예상보다 호실적을 기록했으며, 국내 기업들도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음을 감안 시, 한동안 소강 됐었던 실적 모멘텀이 재차 형성될 가능성을 염두해야 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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