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e종목]"쌍용C&E, 제조원가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 부진 전망"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클릭e종목]"쌍용C&E, 제조원가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 부진 전망"
AD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한국투자증권은 7일 쌍용C&E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제조원가 증가로 3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하겠지만 수익성 높은 손자회사 인수로 향후 실적 개선세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쌍용C&E는 3분기 매출액 36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은 5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4% 줄어들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은 협정가격 인상분 반영, 출하량 증가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겠지만 영업이익은 21%가량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시멘트 출하량은 323만톤으로 1년 전 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중 내수 출하량은 245만톤으로 같은 기간 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멘트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건설 지표가 양호했지만, 지난달 강수일수가 평년 대비 증가했고, 추석 연휴로 현장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출하량 증가 폭이 일부 제한된 것으로 추정된다.


[클릭e종목]"쌍용C&E, 제조원가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 부진 전망"


영업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근거는 유연탄 가격 상승으로 인한 제조원가 증가다. 3분기 평균 유연탄 선물 가격은 톤당 164.9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0% 전 분기 대비 55% 상승했다. 유연탄 가격 상승 영향으로 3분기 매출원가는 17.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환 자원의 유연탄 대체율은 35%, 저장품 매입옵션 행사율 60%를 가정해 유연탄 가격에 대한 제조원가 민감도를 26% 계산했고 유연탄의 시멘트 제조원가 구성비 30%를 고려해 제조원가 증감률을 추정했다”며 “온실가스 배출권 매각 사례가 3분기에 부재하다는 점도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연구원은 “원재료 가격 추가 상승 시 협정가격 대비 할인 폭을 조정해 원가 상승분을 판매가격으로 전가할 가능성도 있어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그린에코솔루션을 통해 추진 중인 순환자원 중간처리업체 인수는 4분기 내로 마무리될 예정으로 수익성 높은 손자회사 인수와 순환자원처리생태계 구축으로 회사의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