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롯데칠성, 2분기도 호실적 기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롯데칠성에 대해 2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며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4~5월은 전 사업부 호조 시기로 4~5월 누계 음료 및 주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자리 수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전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편의점 트래픽의 가파른 회복으로 음료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탑라인 성장도 나타나 마진율이 1.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

주류는 총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클라우드 생 판매 호조 및 맥주 OEM 본격화, 견조한 와인 수요 등에 기인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2%, 66% 늘어난 6468억원, 486억원으로 추정됐다.

심 연구원은 "주류 부문 실적 개선세가 가팔라질 전망으로 4월부터 곰표 밀맥주 및 제주 에일 등의 OEM이 본격화 됐고, 상반기 중으로 탄산음료 트레비도 맥주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단기 및 중장기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연초 이후 롯데칠성 주가는 47% 상승했다"며 "2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단기 유의미한 손익 개선 뿐만 아니라 중장기 체력 증진 기대감이 재차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