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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하는 셀프 인테리어 시장, 비대면 마케팅으로 판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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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창하는 셀프 인테리어 시장, 비대면 마케팅으로 판로 확대 바로세라믹 부산 VR 쇼룸 모습. [사진제공=콜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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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길어지며 셀프 인테리어 수요가 늘고 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안에 홈카페, 홈와인바를 꾸미기도 하고, 갑갑한 집콕 생활에서 벗어나고자 '플랜테리어' 등의 자연감성 인테리어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인테리어 구매가 늘어나면서 시장도 활기를 얻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가구 소매판매액은 사상 첫 10조를 넘어섰고, 이 중 온라인 거래액은 4조9880억원으로 전년대비 44%증가했다.


기존에는 인테리어 용품과 가구의 경우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확인한 뒤 구매했다면,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구매창구가 온라인이 주력으로 자리잡아 가는 분위기다.


덕분에 온라인 인테리어 플랫폼, O2O 채널도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오늘의 집'은 어플리케이션 누적 다운로드 수 1500만 건을 돌파했고, 지난해 초 300억원 수준이던 월 거래액은 연말 1000억원대로 불어났다.


동종 플랫폼인 '집닥' 역시 최근 2년간 거주 중인 고객의 인테리어 의뢰가 약 20% 증가, 인테리어 관련 검색량은 약 5배가량 커졌다. 2020년 집닥을 통한 시공금액은 약 1400억원으로 올해는 25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비대면 트렌드와 집꾸미기 수요가 맞물려 증가하면서 사람들의 관심 또한 배로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인테리어 업계는 온라인 판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키친앤 바스 브랜드 콜러는 호텔에 설치되는 고가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음에도 올해 초 공식 스마트스토어를 개장했다.


개장 후 4월 한 달간 '비데·비데용품'의 상세조회만 6000건에 달했으며, 샤워 수전, 세면대 등 욕실인테리어 제품에 대한 온라인 문의도 늘고 있다. 콜러는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에 힘입어 스마트스토어 내 다양한 카테고리의 콜러 제품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관심증가와 함께 콜러는 지난 2월 VR쇼룸도 오픈했다. 비대면 시대를 맞아 쇼룸 공간을 온라인으로 옮긴 것이다. 콜러 VR쇼룸은 실제 쇼룸 전시 제품확인부터 VR 쇼룸 링크 태그를 통해 제품 상세 정보 및 관련 영상까지 제공한다.


각 쇼룸마다 공간 분위기와 전시 제품도 달라 제품 스타일별로 인테리어가 어떻게 어우러지는지를 한눈에 가늠할 수 있다. 밖으로 나갈 필요 없이 집 안에서도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정보 탐색이 가능해진 것이다.



박선영 콜러 코리아 마케팅 이사는 "셀프 인테리어 수요 증가와 비대면 트렌드로 인테리어 업계의 온라인 시장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콜러 역시 온오프라인 판로를 더욱 확대해 셀프 인테리어를 찾는 고객들이 콜러의 제품을 보다 가까이서 만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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