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더현대 서울', 600여개 패션 브랜드 집결한 '미래형 백화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2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26일 여의도에 오픈
1층엔 30여개 최고급 명품 … 지하 2층엔 MZ세대 겨냥 구성
영업면적 절반 조경·휴식공간 … 모든층 채광 '자연친화적' 설계

'더현대 서울', 600여개 패션 브랜드 집결한 '미래형 백화점'
AD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현대백화점이 26일 서울 여의도에 오픈하는 ‘더현대 서울’에 600여개 국내외 브랜드들이 입점한다. 해외 유명 명품은 물론 삼성과 LG 등 가전 매장도 단일 매장으로 국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 서울의 유명 맛집과 디저트 매장 등 식품 매장 특화에도 힘을 줬다.


테마별 국내외 600여 브랜드 입점

더현대 서울은 해외·여성·남성패션·리빙 등 상품군 기준으로 층을 나눠 배치하던 기존 매장 구성 방식에서 벗어나 모든 층을 각 테마에 맞춰 배치했다.


1층은 최고급 명품 브랜드들을 입점해 ‘익스클루시브 레이블’로 이름 붙였다. 구찌와 프라다 등 30여개 명품 브랜드 매장과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 30여곳이 입점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재 루이뷔통 등 다수의 유명 명품 브랜드와 입점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픈 후에도 지속적으로 명품 브랜드를 보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 컨템포러리 의류 매장과 명품 슈즈 전문관이 자리 잡은 2층은 ‘모던 무드’를 콘셉트로 꾸며졌다. 국내 최초로 영국 프리미엄 스파 브랜드 ‘뱀포드’와 이탈리아 바버숍 ‘바베노리스’ 등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입점했다.


‘어바웃 패션’이란 이름이 붙은 3층은 패션, 잡화 전문관으로 구성됐고 4층에는 ‘라이프 앤드 밸런스’를 테마로 가구와 침구 등 리빙 브랜드와 아웃도어·골프 매장이 함께 들어선다.


지하 2층에는 MZ세대를 겨냥한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가 들어선다. H&M그룹 최상위 SPA 브랜드인 ‘아르켓(ARKET)’의 아시아 첫 매장을 비롯해 스니커즈 리셀 전문 매장인 ‘BGZT(번개장터)랩’과 명품 시계 리셀숍 ‘용정콜렉션’, 서울 성수동의 문구 전문매장 ‘포인트오브뷰’ 등 국내 백화점에서 보기 힘든 매장들이 대거 입점한다.


5층에는 실내 녹색 공원 ‘사운즈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키즈 전문 편집매장인 ‘스튜디오 쁘띠’와 키즈 유튜브 체험공간 ‘플레이 인더 박스’ 등 유아동 브랜드 매장이 들어서며 백화점 최대 규모의 가전 매장인 삼성·LG 메가 스토어(각 약 660㎡)도 입점한다.


'더현대 서울', 600여개 패션 브랜드 집결한 '미래형 백화점'


국내 유명 맛집 한자리

지하 1층에는 축구장 2개를 합친 것보다 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식품관 ‘테이스티 서울(1만4820㎡)’이 자리 잡는다. 입점한 F&B 브랜드 수는 총 90여개에 달한다.


서울 유명 맛집인 몽탄·뜨락·금돼지식당이 손잡고 한국식 BBQ(바비큐) 메뉴를 선보이는 ‘수티’를 비롯해 미국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슬럿’, 일본식 돈가스 전문점 ‘긴자 바이린’ 등이 들어선다. 55년 전통의 광장시장 맛집 ‘박가네 빈대떡’과 영등포의 LA갈비 맛집 ‘청기와타운’, 족발 튀김으로 유명한 문래동 맛집 ‘그믐족발’ 등 이색 먹거리도 즐비하다.


유명 디저트 전문점도 한자리를 차지했다. 단팥빵과 모나카로 유명한 ‘태극당’, 에그타르트 맛집 ‘통인스윗’, 수제 양갱 전문점 ‘금옥당’ 등을 선보인다. 매장 한가운데에 푸드트럭 8대가 들어서 있는 신개념 푸드코트 ‘푸드트럭 피아자’도 선보인다.


더현대 서울은 ‘자연친화형 미래 백화점’에 걸맞게 전체 영업 면적(8만9100㎡) 가운데 절반가량(49%)을 실내 조경이나 고객 휴식공간 등으로 꾸몄다. 모든 층에서 자연 채광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점도 특징이다.



천장은 모두 유리로 제작됐으며 채광을 위해 천장부터 1층까지 건물 전체를 오픈시키는 ‘보이드(Void)’ 공법을 적용했다. 고객들은 1층 매장에서도 햇살을 맞으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또 지상 1~5층의 매장 동선을 타원형 순환 구조로 설계하고, 고객들이 매장을 걷는 동선 너비를 최대 8m로 넓혔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