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삼성전자 "D램 작년 점유율 43.1% 추정…TV는 전년比 확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7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삼성전자 "D램 작년 점유율 43.1% 추정…TV는 전년比 확대"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D램 반도체의 세계 시장점유율이 전년대비 소폭 감소한 43.1%라고 자체 추정하고 앞으로 고용량·차별화를 통해 미래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HHP)도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코로나19 '집콕' 수요 덕을 본 TV는 시장 점유율이 확대된 것으로 평가됐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시장 여건과 영업 상황 등을 정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D램의 시장점유율을 자체적으로 추정해본 결과 43.1%였다면서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가 평가한 2018년 43.9%, 2019년 점유율 43.7%보다 줄어든 것으로 봤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IDC가 올해 D램 수요에 대해 전년대비 약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점을 언급하면서 "제품 경쟁력 우위를 활용한 고용량·차별화 제품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HHP)도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전자는 HHP 지난해 시장점유율을 16.2%로 자체 추정,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레트지애널리틱스의 수치인 2019년 17.5%, 2018년 17.4%보다 줄어든 것으로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휴대폰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위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 이후 현재까지 10년 연속 글로벌 1위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가전 부문의 대표 제품인 TV에 대해서는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이 32.3%일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기준 2018년 29.0%, 2019년 30.9%에 비해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QLED 8K·4K TV와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을 통해 시장 리더십과 초대형 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Neo QLED와 80~110인치대의 가정용 마이크로 LED제품을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TV플러스, 홈트레이닝, 게임 등 스마트 기능을 다양화하며 여러 업체와 제휴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부문의 주요 제품인 스마트폰 패널과 전장부문의 대표 제품인 디지털 콕핏 점유율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스마트폰 패널의 경우 지난해 점유율은 43.8%로 추정돼 2019년(43.6%·옴디아 기준)보다 소폭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 영역의 차량 편의기능 제어장치를 디지털 기기로 구성한 디지털 콕핏의 경우 삼성전자가 옴디아와 LMC의 수량 기준 자료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시장 점유율은 2019년 24.8%에서 지난해 27.5%로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