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NH투자증권은 30일 S-Oil에 대해 석유화학부문의 이익 증가로 지난해 4분기 흑자 전환했지만 장기적으로 마진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기존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7만2000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로 정유제품 정제마진이 약세"라며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사업 확대로 정유제품과 윤활기유 수요의 구조적인 감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화학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설비 증설이 많아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설명이다. 저탄소 친환경 사업구조 변화가 필요하지만 아직 구상 단계에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31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석유화학부문의 경우 PO(propylene oxide)의 역내 정기보수 증가 및 자동차와 가정용 수요 증가로 스프레드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PP 또한 포장재 수요 강세로 스프레드 강세를 유지했다. 윤활기유부문의 경우 점진적 수요 회복 중이며, 정기보수 설비 재가동으로 전분기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정유부문의 경우 재고관련 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했고 정유제품 수요 약세 지속, 가동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적자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증가하며 가솔린과 디젤 마진 약세는 장기화 될 것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탄소 배출 규제로 지출 비용이 증가할 전망으로 코로나19가 지속되며 PP와 PO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돼 석유화학부문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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