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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네이버, 위버스 투자로 콘텐츠 사업 글로벌 확장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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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28일 네이버(NAVER)에 대해 빅히트엔터네인먼트(이하 빅히트)의 플랫폼 위버스와 V-Live의 통합을 통해 콘텐츠 사업이 빠르게 확장할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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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네이버는 공시를 통해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에 4118억원을 투자(지분 49%)하고 V-live 사업을 2000억원에 양도하기로 했다. 투자금액 중 570억원은 구주매출, 3548억원은 유상증자 형태로 집행된다. 투자금액을 통해 산출한 비엔엑스의 기업가치는 8406억원으로 추정된다.


네이버는 두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 참여할 계획으로 최종적으로 유상증자와 V-Live의 양도가 완료되기까지는 1년여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두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나 비엔엑스의 사업 양수 이후 서비스 통합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V-Live와 위버스 통합을 통해 두 회사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분야에서 국내 경쟁사대비 양질의 아티스트와 이용자기반을 보유하게 됐으며 글로벌 진출 역시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V-Live는 지SKS 2019년 기준 3000만명의 월평균서비스이용자수(MAU)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BTS(방탄소년단) 등 주요 아티스트 이탈 영향으로 실적과 MAU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위버스는 MAU로 5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BTS의 글로벌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실적은 지난 2019년(매출액 782억원, 당기순손실 12억원)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V-Live는 아티스트 영입을 통해 MAU와 실적 감소세를 반전시킬 수 있고 빅히트는 네이버 플랫폼과 서버 관련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두 회사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캐나다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핵심 IP를 확보해 웹툰, 웹소설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2차 콘텐츠 제작을 위한 IP 비즈니스를 확장하려는 것”이라며 “비엔엑스와의 제휴를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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