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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추석 방콕까지.. "확찐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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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추석 방콕까지.. "확찐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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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추석 연휴가 시작되면서 체중 걱정이 커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향에 내려가기도 애매해진 데다가, 배달음식으로 배를 채우면서 비자발적인 '(살이) 확 찐 자'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의료계에서는 '홈트(홈트레이닝)' 등 적극적인 체중 감량에 나서는 것이 힘들다면, 배달음식으로 대표되는 고칼로리 음식 섭취라도 줄일 것을 권유한다.


배달음식 등 고칼로리 고 나트륨 음식을 줄여라
코로나에 추석 방콕까지.. "확찐자 조심하세요"

원자력의학원은 2일 추석 연휴간 확찐자 유발 음식으로 배달음식과 간편 조리식을 꼽았다. 간편한 식생활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을 택하는 가정들이 많은데, 이를 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던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음식서비스는 전년 동월대비 66.3% 증가했으며 음료 및 식료품 소비도 전년 동월 대비 46.7% 늘었다.


의학원은 배달음식이나 간편 조리식의 대부분이 튀기거나 양념이 많은 음식들이고 이런 음식들은 지방이나 나트륨 함량이 높다는 점에서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런 음식들을 주문하면서 탄산음료도 같이 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탄산음료의 경우 당 함유량이 높아 조금만 먹거나 피하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박철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진단검사의학과 과장은 "고칼로리 고나트륨 음식이나 당이 많은 음료는 가끔 먹는 것은 괜찮지만, 주 3회 이상 먹을 경우 비만을 유발하고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라고 밝혔다.


배달음식은 피하고 적절한 운동
코로나에 추석 방콕까지.. "확찐자 조심하세요" 다양한 홈트 아이템(기사와는 무관)

박 과장은 "이런 음식들로 인해 당뇨나 고지혈증 등 성인병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라며 "이럴 경우 코로나19에 감염되면 건강한 사람에 비해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의학원 측은 "추석 연휴간 야외활동에 제한이 있지만 지자체 등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홈트를 활용해 운동을 즐길 수 있다"라며 "집에서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다양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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