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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물 총생산액 ‘내리막’ 속 웰빙 약용식물 등 생산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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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물 총생산액 ‘내리막’ 속 웰빙 약용식물 등 생산액↑ 2015년~2019년 연도별 임산물 생산조사를 통해 도출한 임산물 품목별 생산액 현황자료.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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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내 임산물 총생산액이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웰빙 약용식물과 수실류의 생산액은 수년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사회 저변에서 자리매김 한 웰빙문화와 천연 건강보조식품의 수요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


24일 산림청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연도별 임산물 총생산액은 ▲2016년 9조2032억원 ▲2017년 8조9652억원 ▲2018년 6조8381억원 ▲2019년 6조5695억원 등으로 감소했다.


산림청은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영향으로 토석, 용재, 조경재 등 전통적 임산물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전체 임산물 생산액 역시 감소한 것으로 분석한다.


실제 2018년 대비 2019년 토석은 1조7764억원에서 1조6549억원으로 6.8%, 용재는 4606억원에서 4424억원으로 3.9%, 조경재는 6774억원에서 6211억원으로 1.5%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된다.


다만 임산물 총생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약용식물 등 일부 임산물의 경우 생산액이 꾸준히 늘고 있다. 약용식물은 2016년 5338억원에서 2017년 5900억원, 2018년 6148억원, 2019년 7878억원으로 생산액이 증가했다.


수실류와 산나물 등 청정임산물도 생산액이 늘어나는 추세다. 가령 수실류는 2016년 4060억원, 2017년 4119억원, 2018년 6121억원, 2019년 6211억원으로 늘었고 산나물은 2016년 4060억원, 2017년 4119억원, 2018년 4732억원, 2019년 4742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된다.


지역별 임산물 생산현황에서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상북도가 6917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라남도 3915억원, 전라북도 3051억원, 강원도 2907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산림청은 해마다 직전 연도 1월~12월에 생산된 임산물에 대한 생산조사를 한다.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하는 것으로 각종 임업정책을 수립하는 데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산림청 임상섭 기획조정관은 “임산물 총생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구기자·작약·마 등 약용식물과 청정임산물의 생산량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이를 보인다”며 “산림청은 산림에서 얻어지는 건강한 먹을거리가 국민 식탁에 오를 수 있게 하고 임업인 소득을 높이는 임업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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