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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생애 첫 우승"…디섐보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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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데저트클래식 최종일 연장 두번째 홀서 '우승 버디', 베주이덴하우트 2위

허버트 "생애 첫 우승"…디섐보 공동 8위 루카스 허버트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 최종일 연장 우승 직후 환호하고 있다. 두바이(아랍에미리트)=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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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카스 허버트(호주)의 생애 첫 우승이다.


26일 밤(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325만 달러) 최종일 4언더파를 몰아쳐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남아공)와 동타(9언더파 279타)를 이룬 뒤 18번홀(파5)에서 이어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우승 버디'를 낚았다. 처음으로 유러피언투어를 접수해 우승상금 49만323유로(6억3500만원)를 받았다.


허버트는 6타 차 공동 13위에서 출발해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12개 홀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에 그치다가 13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7~18번홀 연속버디의 무서운 뒷심을 자랑했다. 18번홀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는 두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네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이며 극적으로 파를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연장 두번째 홀에서는 가볍게 '2온'에 성공한 뒤 '2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허버트는 2015년 프로로 전향해 주로 호주 무대에서 활약했고, 유러피언투어 50개 등판 만에 우승 트로피를 수집한 선수다. 현재 세계랭킹은 223위다.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이라는 허버트는 "호주로 가기 전에 축하 파티를 하겠다"며 "산불로 마음고생이 심한 국민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다"고 환호했다.



베주이덴하우트는 버디만 5개를 낚으며 순항을 하다가 18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연장 승부를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톰 루이스(잉글랜드) 공동 3위(7언더파 281타), 커트 키타야마(미국)가 공동 6위(6언더파 282타)다. 전날 선두였던 우아순(중국)은 5타를 까먹어 공동 6위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역시 4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8위(5언더파 283타)로 떨어졌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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