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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신테카바이오, 1조 유니콘 노린다…구글·애플·아마존도 꿈꾸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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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의 가장 큰 수혜산업으로 신약개발과 같은 헬스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은 높이고 기간은 단축해주는 신테카바이오 기업가치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20일 오전 11시29분 신테카바이오는 전날보다 4.84%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합성 및 바이오 신약후보물질 발굴과 약효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에 대한 AI 신약 개발 사업을 하고 있다.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기반으로 한 유전체 정밀의료 사업도 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중외제약 등과 함께 신약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앞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도 계획하고 있다. AI를 통한 임상 실험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면서 신테카바이오 사업 확장 기회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AI는 신약개발의 초기 단계에서 비용과 시간을 줄이고 성공률을 높일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해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제약바이오 연구개발(R&D) 비용을 270억달러(약 32조원)까지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2000년대 이후 세계적으로 신약에 대한 연구개발 비용은 빠르게 늘고 있으나 투자효율은 오히려 낮아졌다. 의약계에서 개발 비용 절감 기술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생명공학 통계에 따르면 지난 40여년간 신약물질을 만드는 데 소요된 R&D 예산은 9년 단위로 2배씩 증가했다.


일본제약공업협회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면 평균 10년이 걸리던 신약 개발 기간을 3~4년으로 단축할 수 있다. 또 1조2000억원이 들던 개발 비용도 절반 수준인 6000억원으로 줄일 수 있다. AI를 활용하면 한 번에 논문 100만건 이상을 탐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제약사는 AI 기술을 갖춘 IT 기업과 협업하고 있다. 화이자는 IBM의 의료 AI '왓슨'을 통해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신약 개발에 관해 협력하기로 했다. JW중외제약과 CJ헬스케어도 신테카바이오와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을 활용해 각각 면역 항암제와 신경계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기업공개(IPO)로 192억원을 조달했고 그 가운데 일부는 슈퍼컴퓨터를 도입하는 데 사용한다. 신테카바이오는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인 알고리즘 개인 유전체맵 플랫폼(PMAP)을 보유하고 있다.


구글, 애플, MS, 아마존 등 IT 글로벌 업체가 AI를 제약산업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AI 부문에서 절대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다국적 제약사와 협업하면서 기존 제약산업 판도를 흔들고 있다. 올해 애플이 심장질환 관련 임상시험 대상자를 모집하데 40만명이 지원했다. 기존 임상시험 패러다임이 바뀌는 것을 입증했다. 김태순 신테카바이오 대표는 “애플은 아이폰 등 기기를 통해 확보한 빅데이터를 AI를 통해 분석하는 역량을 활용해 조기질환 진단, 신약 디자인, 신약개발 사업등을 조만간 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베네볼런트AI(BenevolentAI)는 2018년 투자 유치시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AI 신약개발 스타트업 가운데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극했다. AI 기술을 활용한 자체 신약개발 사업에 대해 시장에서는 높은 밸류에이션을 부여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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