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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평균자산 4.3억…소득 상위30%가 전체 자산의 7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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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

가구 평균자산 4.3억…소득 상위30%가 전체 자산의 70%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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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소득 상위20%와 하위20%간 자산 격차가 지난해보다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득상위 30%가 전체 순자산의 74%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어 평균 자산은 늘었지만 계층 간 양극화도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금융감독원·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9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3191만원으로 지난해(4억2036만원)보다 2.7% 증가했다. 가구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3억5281만원으로 지난해(3억4368만원)과 견줘 2.7% 늘었다.


부동산을 포함한 실물자산이 3억262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9%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부동산 자산이 3억379만원으로 전년(2억9280만원)으로 3.4% 증가해 종류별 자산 증감율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금융자산은 1억570만원으로 전년(1억346만원)보다 2.2% 늘었다. 실물자산의 증가세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금융자산보다 빨랐다.


전체가구의 63.2%가 3억원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10억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가구는 6.8%였다. 전년보다 4~5억원 미만의 자산을 가진 가구 비중은 0.3%포인트 하락했으나 6~7억원 미만과 10억원 이상 보유한 가구 비중은 각각 0.3%포인트, 0.5%포인트 상승했다.


소득 10분위별 점유율을 보면 소득 상위계층으로의 쏠림현상이 여전했다. 순자산 10분위 가구의 점유율은 43.3%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늘었다. 9분위 가구의 경우 18.2%를 점유했으며 8분위 가구는 12.4%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상위 30%가 전체 순자산의 74%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소득 5분위별 순자산은 1분위를 제외한 모든 계층에서 늘었다. 소득 수준이 낮은 1분위는 자산은 1억1535만원으로 1년 전보다 오히려 3.1% 감소했으나 2분위는 2억45만원으로 1.3% 증가했고 3분위 자산은 2억8811만원으로 2.1% 증가했다. 4분위 자산은 3억9053만원으로 4.0% 증가했으며 5분위는 7억6950만원으로 전년보다 3.5% 불어났다. 분위별 보유자산 역시 소득 4분위에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반면 소득 1분위는 2.8% 하락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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