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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20개 주력품목 중 17개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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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440억9800만 달러·전년比 14.3%↓
무역수지 33억6900만 달러…94개월 연속 흑자
일본 영향 제한적…"관련 산업 생산 차질 없어"

수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20개 주력품목 중 17개 감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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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세계적인 경기둔화에 미·중 무역분쟁과 일본의 경제 보복까지 겹치면서 한국 수출이 12개월 연속 뒷걸음질했다. 특히 대(對) 중국 수출이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반도체도 단가 회복이 지연되면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19년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통관 기준)은 440억9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4.3% 줄었다.


지난해 12월(-1.7%), 지난 1월(-6.2%), 2월(-11.3%), 3월(-8.4%), 4월(-2.1%), 5월(-9.8%), 6월(-13.8%), 7월(-11.1%), 8월(-14.0%), 9월(-11.7%), 10월(-14.8%)에 이어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수출이 12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최장 기간이다. 역대 3위 기록에 달한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30.8% 급감했고, 석유제품(-11.9%), 석유화학(-19.0%), 선박(-62.1%), 자동차(-1.4%), 일반기계(-1.5%), 철강(-8.7%), 섬유(-12.3%), 가전(-6.9%) 무선통신기기(-2.9%), 디스플레이(23.4%) 이차전지(-17.7%) 등 12대 주력품목 모두 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했다.


국가별로도 주력 수출 대상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12.2% 줄었다.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다.


또 아세안(ASEAN)(-19.5%) 등 주요 대상국 수출이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시작된 대 한국 수출규제 조치로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일본으로의 수출은 10.9% 감소했다. 일본 수입도 18.5% 줄어 이번 조치가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불화수소 등 3개 수출규제 품목(2억7000만 달러)이 7월 1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전체 대일 수입(190억7000만 달러)에서 차지하는 비중(1.4%)이 낮고, 현재까지 우리 관련산업의 실제 생산 차질로 연결된 사례는 없는 상황이다.

수출 12개월 연속 마이너스…20개 주력품목 중 17개 감소(종합)


같은 기간 수입액은 407억2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3.0% 감소했다.


수출·입이 모두 감소하면서 무역수지는 33억6900만 달러 흑자에 그쳤다. 94개월 연속 흑자기조다.


그러나 올해 들어 무역수지는 총 372억9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654억7500만 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11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석유화학·석유제품의 단가 회복 지연, 대형 해양플랜트 인도 취소, 조업일수 0.5일 감소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1월 수출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출 물량은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2월부터는 수출 감소폭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성 장관은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도 무역금융 규모를 올해 대비 2조3000억원 이상 확대해 총 158조원을 수출기업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동 등 신흥국 플랜트 수주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국가개발 프로젝트를 특화 지원하고,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수출계약서만으로도 보증을 받을 수 있는 수출계약기반 특별보증을 올해 500억원에서 내년 2000억원으로 확대, 일본 수출규제로 인한 부품·소재·장비 수입 다변화에도 3000억원 무역금융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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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당초 올해 연말에 종료 예정이었던 주력 및 전략신흥시장 진출기업에 대한 단기 수출보험 수입자 한도 일괄 증액(10%)도 내년 1분기까지 연장 시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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