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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GS홈쇼핑, 아쉬운 실적…상승 모멘텀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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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현대차증권은 2일 GS홈쇼핑에 대해 3분기에도 감익이 불가피하지만 전년의 일회성 이익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며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3000원을 유지했다.


GS홈쇼핑의 3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는 9766억원 (YoY 2.0%), 영업이익은 276억원 (YoY -9.7%)으로 전분기에 이어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모바일 부문의 고성장(16.0%, YoY)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이 큰 폭 감소하며, 취급고는 낮은 한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이란 이유에서다.


영업이익은 매출총이익률의 소폭 둔화와 함께 송출수수료 증가 등 판관비 부담이 증대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지난해 2분기 일회성이익(GS SHOP 할인권 환입 56억원)을 차감할 경우 전년동기에 비해서는 10.4% 증가한 수치다. 세전이익도 전년 일회성이익의 기고효과로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T커머스와 모바일쇼핑의 고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5월 규제 완화로 T커머스의 케이블 방송사 송출 채널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잠재 수요도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단독 상품 및 브랜드 론칭 등 MD 강화, 흥미와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프로그램 제공, IPTV 채널 선점 등을 통해 모바일에 이어 T커머스가 홈쇼핑의 성장을 이끌 드라이버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홈쇼핑에 접목 가능한 AI 주문 및 결제, 챗봇 같은 첨단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당분간 T커머스와 모바일의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GS홈쇼핑의 부진한 3분기 실적 흐름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 연간 수익예상을 하향 조정했다. 모바일과 T커머스의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TV쇼핑, 인터넷몰, 카탈로그의 부진을 감안해 2019년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3.0% 하향했다. 또 판관비 부담 증대를 반영해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대비 8.3% 하향 조정했다.


GS홈쇼핑의 2019년 연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각각 4조 3,251억원과 1,367억원으로 전년비 1.8%, -0.5% 증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박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으로 12개월 Forward 기준 P/E, P/B는 각각 8.9배, 0.8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벨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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