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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號 금융위 출범…금융기관장 '도미노 인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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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행장 후보에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최희남 KIC 사장 거론
금감원 수석부원장 후보엔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하마평
민간은 신한금융 조용병 회장·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연임 여부 관전 포인트

은성수號 금융위 출범…금융기관장 '도미노 인사'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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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은성수호(號) 금융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장 후속 인선이 본격화됐다. 금융기관장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민간 금융기업 중에서는 내년 3월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가 연말께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성수 금융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수출입은행장 후보로는 유광열 금감원 수석부원장,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등이 거론된다.


행정고시 29회 동기인 두 사람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협력국장을 거친 '국제통'이다. 유 수석부원장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이코노미스트, 주중대사관 재경관,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 등을 거치며 글로벌 역량을 쌓았다.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를 포함해 4개 국어에 능통하다. 은 위원장과는 군산고 선후배이자 막역한 사이로 차기 수은 행장에 선임되면 쉽게 호흡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 사장도 기재부 국제금융협력국장,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을 두루 역임하고 세계은행(WB)그룹,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친 국제금융 전문가다.


일각에서는 김용범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기재부 제1차관으로 가면서 기재부가 수은 행장 자리를 기재부 몫으로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들은 오는 12월 행장 임기가 만료되는 기업은행장 자리를 놓고도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조준희, 권선주 전 행장에 이어 김도진 현 행장까지 3차례 연속 내부 출신이 행장에 올랐다는 점에서 관료 출신 임명에 대한 여론이 따갑다는 점이 변수다.


유 수석부원장이 수은 행장으로 옮기게 될 경우 금융기관장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금감원 수석부원장 후보로는 이병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하마평에 오른다. 기관장 출신이 금감원 '넘버2'인 수석부원장 자리로 간 적은 없었다는 점에서 이 사장이 선임된다면 예외적인 케이스가 된다. 일각에서는 기재부 출신 인사 기용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위 출신이 수석부원장 자리로 가는 경우도 있지만 금융위가 올해에만 이미 두 차례나 고위급 인사를 단행, 내부 승진이 빨라진 만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수은 행장 임명 시기로는 국정감사가 끝난 10월말 이후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다만 조국 정국이 대략 마무리되면서 추석 연휴 이후 수은 행장의 윤곽이 나타나고 조기 인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민간 금융기업 중에서는 내년 3월말 회장 임기가 만료되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의 회장 연임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신한금융은 조용병 회장의 채용비리 재판, 우리금융은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대규모 손실 사태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적잖은 부담을 갖고 있다. 금융당국은 청와대 등 '윗선'의 주문이 없는 한 금리 DLS를 회장 연임 문제로 끌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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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리 DLS 검사를 모두 완료한 후 판단해야겠지만 우리금융 회장 연임 문제로 확대할 생각도 없고 확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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