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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저성장 시대 성장전략, 밀레니얼·Z세대에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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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 회장 "저성장 시대 성장전략, 밀레니얼·Z세대에서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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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저성장 시대의 경영 전략에 대해 "밀레니얼세대(1981년~1996년 출생 세대)와 Z세대(1997년~2018년 출생 세대)에 대한 연구는 물론 동남아 시장에 대한 사업 기회까지 살펴야한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 23일부터 이틀간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GS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우리 경제는 고령화 · 저출산의 인구 변화와 신규 성장동력 확보의 어려움으로 저성장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GS그룹은 매년 8월에서 9월 사이에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해마다 다른 주제로 열리는 최고경영자 전략회의는 본부장 이상 임원들만 참석 가능하며, 그 해 트렌드가 되는 주제를 선정한다. 올해 주제는 '저성장 시대의 성장전략"이었다.


허 회장은 이번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신소비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가 어떤 생각과 패턴으로 소비 행위를 하는지 연구해야 한다"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어떤 기회가 있고, 앞서 나간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꿰뚫어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조건으로 혁신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냉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의 전략과 시스템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내부적으로 ‘혁신의 근력’을 키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부단한 탐구와 노력으로 혁신 역량을 내재화해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실력을 갖춰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은 세계 유수기업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보완하자"고 덧붙였다.


또 저성장 시대를 맞아 조직 문화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허 회장은 "환경이 복잡하고 빠르게 변할수록 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첩한(Agile)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조직 전체가 목표와 인식을 같이하고 유기적으로 움직일 때 빠른 실행력과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략회의에서는 허 회장을 비롯해 주요 계열서 CEO와 사업본부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과거 저성장 시대가 초래됐던 당시의 요인과 대응 방안을 현대적 관점으로 재조명하고 최근 저성장시대의 경영 환경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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