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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
하노이 이후 4번째 新무기체계?…김정은식 '최대압박'
최종수정 2019.08.26 06:40기사입력 2019.08.25 10:48
북한 "새로 개발한 초대형방사포" 주장
'신형무기 3종세트' 이후 또 '새로 개발' 강조
북·미 대화 먹구름 속 무력증강으로 지렛대

하노이 이후 4번째 新무기체계?…김정은식 '최대압박' 북한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사포 발사 모습으로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된다.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북한이 25일 "새로 개발한 초대형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지도하에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이후 잇따른 발사 시험으로 '신형무기 3종 세트'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상황에서, 또다른 신형무기를 갖췄다는 주장이다. 이 경우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네번째 신형무기체계인 셈이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국방과학기술자들과 군수공업부문의 노동계급은 나라의 국방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세계적인 최강의 우리식 초대형 방사포를 연구 개발해내는 전례없는 기적을 창조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이 잇단 단거리 발사에 나선 이래 북한 매체에 '초대형 방사포'라는 무기 이름이 등장한 것은 처음으로, 사실상 '미사일급 방사포'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 시험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에 대해서는 '대구경조종방사포'라는 표현을 쓴 바 있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다연장 로켓),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 등 신형무기 3종 세트를 사거리·고도를 달리해 발사해오고 있다.

비핀 나랑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북한 매체가 공개한 이번 미사일 발사 관련 사진을 토대로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네번째 신형미사일시스템을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김정은식 최대압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고 자신의 트위터에서 밝혔다.


김 위원장이 올해 연말까지 북·미대화를 기다려보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신형 무기체계를 잇따라 과시하며 미국에 양보를 압박한다는 설명이다.


하노이 이후 4번째 新무기체계?…김정은식 '최대압박' 북한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사포 발사 모습으로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된다.



다만 이번 '신형 초대형 방사포'가 완전히 새로운 무기체계가 아닌, 앞선 '신형 3종 무기세트'의 일종일 가능성도 거론된다.


북한은 그동안 KN-23을 최소 5번 이상, 지난달 31일과 이달 2일에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규정한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달 10일, 16일에는 '북한판 에이태킴스'로 불리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판 에이태킴스'의 경우, 지금까지 두 번 시험발사한 것이어서 실전 배치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험발사가 필요하다고 관측해왔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일단은 대구경방사포나 에이태킴스 유사한 단거리 지대지미사일의 시험발사일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지금까지 각각 2번씩 발사를 했지만 수정보완을 해 개발을 완료하기 위해선 조금 더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일단 지난 10일 함흥과 16일 통천에서 발사한 단거리 지대지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본다"며 "KN-23(북한판 이스칸데르)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노이 이후 4번째 新무기체계?…김정은식 '최대압박' 이번 미사일 시험을 지도하면서 김 위원장은 드론을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드론 조종기로 추정되는 패드가 김 위원장 바로 놓여있다.


한편 한미연합연습이 종료되고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하는 등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됐으나 현재로선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리용호 외무상도 23일 자신의 카운터파트로 여겨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향해 "독초"라며 막말을 쏟아내는 등 북·미 비핵화 협상은 먹구름이 드리운 상태다.


북·미 대화가 교착에 빠진 상황에서 '김정은식 최대압박'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도 무기개발과 실험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신형 초대형 방사포' 발사를 지도하고 김 위원장은 "우리의 힘을 우리가 요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 적대세력들의 가증되는 군사적 위협과 압박 공세를 단호히 제압 분쇄할 우리 식의 전략전술무기 개발을 계속 힘있게 다그쳐 나가야 한다"고 했다.


하노이 이후 4번째 新무기체계?…김정은식 '최대압박' 북한이 지난 24일 '새로 연구 개발한 초대형 방사포'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하에 성공적으로 시험발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중앙통신 홈페이지에 게재된 방사포 발사 모습으로 차륜형 발사대에 발사관 4개가 식별된다.



한편 미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을 비난한 리 외무상의 최근 담화와 관련해 "북한 측의 연락이 오는 대로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5일 보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리 외무상의 담화와 관련해 이 방송에 "우리가 이번 주에 시사했듯이, 우리는 북측 카운터파트(대화 상대방)들로부터 연락이 오는 대로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방한 중이던 지난 21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밝힌 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당시 비건 대표는 "북한의 카운터파트로부터 (소식을) 듣는 대로 실무협상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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