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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다섯 바탕 중요 장면만 모은 창극 '꿈인 듯, 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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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9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에서 공연

판소리 다섯 바탕 중요 장면만 모은 창극 '꿈인 듯, 취한 듯' 안숙선 명창 [사진= 국립국악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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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국립국악원이 오는 27~29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안숙선 명창과 함께 하는 작은창극 시리즈 여섯 번째 작품 '꿈인 듯, 취한 듯'을 공연한다. '꿈인 듯, 취한 듯'은 작은창극 시리즈의 지난 다섯 작품들의 눈대목(판소리의 중요한 대목)을 모아 새롭게 구성한 작품이다. 판소리 다섯 바탕의 중요 대목만을 명창들의 소리로 즐길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국립국악원은 안숙선 명창과 함께 2014년부터 초기 창극 본연의 멋과 맛을 되살리고자 현전하는 판소리 다섯 바탕(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을 중심으로 작은창극 시리즈를 선보였다. 2014년 '토끼타령'부터 시작해 지난해 '화용도 타령-타고남은 적벽'을 끝으로 다섯 바탕을 중심으로 한 공연을 마무리했다.


'꿈인 듯, 취한 듯'은 '춘향가'에서 사랑가와 이별가, '수궁가'에서 토끼 배 가르는 대목, '흥보가'에서 흥보가 놀부에게 밥 빌러 갔다 매 맞는 대목, '적벽가'에서 불 지르는 대목, '심청가'에서 심 봉사가 눈 뜨는 대목을 재구성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작은창극 시리즈 중 '토끼타령'(2014)과 '심청아'(2016), '화용도 타령-타고남은 적벽'(2018)을 연출한 지기학 연출가가 맡았다.


안숙선 명창과 함께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대표 소리꾼 유미리, 염경애 명창이 이번 공연의 판을 이끈다. 또 소리꾼 박자희와 장서윤, 양혜원을 비롯해 각종 국악 경연 대회 판소리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정승준, 이진우, 조정규 소리꾼이 서로 여러 배역을 번갈아 가며 출연한다.



음악은 김백찬 작곡자가 맡았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의 문경아(가야금, 양금), 윤서경(소·대아쟁), 조용복(소리북)과 정악단의 민지홍(피리, 생황), 객원 연주자인 전계열(타악)이 참여해 풍성한 선율을 전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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