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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신형항공기 교체 주문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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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신형항공기 교체 주문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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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대신증권은 보잉(Boeing)의 투자 포인트로 항공기 수요 증가와 신형 항공기 교체 주문 확대 등을 제시했다.


보잉은 전 세계 최대 항공우주 기업으로 항공, 방산, 우주개발,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 항공기 제작을 주력으로 한다. 보잉은 민간 항공기 제조와 우주개발 사업 분야 전 세계 1위 기업이며, 방산 사업 분야에서는 록히드마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영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항공기 수요 증가와 신형 항공기 교체 주문 확대 등을 투자포인트로 제시했다. 먼저 보잉의 2018~2037년 상업시장 전망에 따르면 향후 20년 간 상업용 항공기 수요는 연평균 3.5% 성장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37년까지 4만2730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기 수요가 전체 신규 항공기 수요의 39.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형 항공기의 교체 주문 확대도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저비용항공사(LCC) 시장과 환경 친화적인 항공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신형 항공기 교체 주문이 확대될 것”이라며 “항공업계에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탄소 배출이 적고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항공기의 교체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안정적인 수익모델 역시 보잉의 투자유인이 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 연구원은 “보잉은 신규 항공기 수주와 유지·보수 등 항공 서비스 수요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보잉의 MRO 사업은 오랜 기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에어버스 대비 높은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B737 MAX 기종과 관련한 운항·인도 지연, 중국 항공사들의 손해배상 소송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며 “신규주문과 발주량 회복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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