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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장미축제’ 성공 뒤엔 주민과 중랑구 직원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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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서울장미축제, 16개 동 팝업가든, 중랑 어벤저스 등 주민주도형 축제로 발전...SNS 축제 공유방, 새벽부터 자정이 넘는 시각까지 이어진 직원들 노력으로 이뤄진 서울장미축제

‘2019 서울장미축제’ 성공 뒤엔 주민과 중랑구 직원들 있었다 우리동네 팝업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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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000만송이 장미가 피어 있는 5.15km 장미터널과 중랑천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는 '2019 서울장미축제'.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축제가 지역주민들이 단순히 보고 즐기는 축제에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주도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장에서 주민들의 이야기가 가장 꽃을 피우고 있는 곳은 바로 제2연육교 앞에 조성된 팝업가든이다. 16개 동 주민들이 직접 각 동의 특색 있는 이야기들을 작은 정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방문객들에게 인기 포토존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모든 근심을 엽서에 담아 보내라는 망우본동의 빨간‘근심 먹는 우체통’▲패션진흥지구 지정으로 활기를 찾고 있는 면목2동을

소개한 ‘화관 두른 마네킹 ▲용마산 기슭 용마랜드의 추억을 살린 망우3동의 ‘치유정원’ 등 팝업정원에는 각 동의 이야기와 주민들의 정성이 담겼다.


그만큼 팝업가든에 대한 주민의 애정과 보람 또한 크다. 축제가 진행되는 중에도 주민들이 나와 흐트러진 정원을 다시 정비,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고 갈 때면 뿌듯함에 미소를 짓는다.


팝업가든은 주민들만의 또 하나의 축제장이 됐다.

‘2019 서울장미축제’ 성공 뒤엔 주민과 중랑구 직원들 있었다 방문객들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도와준 ‘중랑 어벤저스’


수많은 인파가 몰린‘푸드&피크닉 가든’은 깨끗함에 호평을 받았다. 곳곳에서 방문객들의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도와준 ‘중랑 어벤저스’덕분이다.


‘중랑 어벤저스’는 16개 동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체와 푸드트럭이 서로 협업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수익의 일부를 각 동으로 배분하는 형태의 사업으로 올 해 처음 시도했다. 주민들은 축제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쓰레기 정리에 나섰다.


이 사업을 통해 먹거리 공간을 쾌적한 환경으로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물론 축제 운영 부문에 주민참여를 이끌어냈다는 점, 축제 효과가 16개 동의 지역 발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타 자치구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외도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와 커플위크에 참여한 91개소 맛집 사장님, 소음, 쓰레기 등 축제기간동안 많은 불편을 감수해 준 인근 지역 주민 등 중랑구 구민들의 참여와 협조로 축제가 진행되고 있다.


성공적인 장미축제의 바탕에는 중랑구 전 직원들의 노고가 있다. 문화관광과를 비롯 공원녹지과, 치수과, 청소행정과 등 수많은 부서가 함께 1년 내내 축제를 고민하고 준비했다. 실무회의와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아이디어를 모았다.


‘2019 서울장미축제’ 성공 뒤엔 주민과 중랑구 직원들 있었다 새벽 물청소

축제에 임박해서는 관련 부서 모든 직원들이 참여한‘SNS 축제공유방’을 운영, 축제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협력했다. 이를 통해 ‘장미등 불이 안들어 온다’,‘새로 설치한 교각에 펜스가 없어 위험하다’,‘음수대 앞 도로 함몰됐다’,‘미아가 발생했다’ 등 시설물 및 안전 문제 등을 빠르게 해결했다.


축제 메인 기간인 3일 동안에는 새벽 물청소를 시작으로 밤 10시 축제를 마치고 난후 쓰레기 수거와 축제장 청소까지 자정을 넘어선 시각까지 직원들의 수고가 이어졌다.


그리고 6월2일까지 운영되는 리틀로즈페스티벌 기간에도 주민들의 안전과 축제장 관리를 위해 직원들이 지속적으로 나와 애를 쓰고 있다.


이렇게 ‘2019 서울장미축제’는 구민과 전 직원이 함께 준비한 중랑구의 축제다. 이러한 구민들과 직원들의 노력의 결과 방문객은 물론 벤치마킹을 위한 다른 자치구 방문도 줄을 잇고 있다.



올해 주민주도형 축제로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은 서울장미축제, 앞으로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해 본다.


‘2019 서울장미축제’ 성공 뒤엔 주민과 중랑구 직원들 있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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