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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아동… 속도내는 '빈집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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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아동… 속도내는 '빈집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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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 빈집 매입 프로젝트에 속도가 붙었다. 서울에 방치된 빈집을 사들여 청년·신혼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게 박원순 서울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으로 현재 계획된 물량은 2022년까지 총 1000가구다. 공급량은 많지 않지만 빈집을 활용한 임대주택 선순환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는 복안도 깔려있다.

3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최근 강북구 미아동 일대에 빈집으로 방치됐던 주택 1가구를 매입했다. 서울시의 빈집 매입 프로젝트 1호 사업지인 강북구 삼양동에 이어 이달 구로구 고척동 빈집 매입이 마무리된지 불과 열흘만이다.


이번 사업지는 SH공사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빈집 매입 전담부서인 빈집사업부의 첫 사업장이기도 하다. 앞서 SH공사는 도시재생기획처 내 태스크포스팀(TF) 성격의 '빈집사업부'를 새로 구축했다. 빈집을 단순 관리하는 것이 아닌 임대로 활용하는 총괄 업무를 맡기기 위해서다.

정비업계에서는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성북구와 동대문구의 경우 조사가 마무리된 만큼 이 지역들을 중심으로 추가 매입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SH공사는 이번 사업지인 미아동 내 활용 가능한 빈집을 추가 확보한 상태다.


전체 자치구 내 조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6월 이후에는 매입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기로 했다. SH공사는 이달초 서울연구원, 한국감정원과 내년 6월까지 빈집 합동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대상은 서울시가 한국전력과 시 상수도사업본부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한 지난 1년간 단전·단수된 가구 1만8151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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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맞춰 박 시장도 빈집 활용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주 중국 순방에 앞서 본청 관계부서와 SH공사에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빈집 매입 프로젝트의 원활한 작업을 위해 조직 재편과 보강 작업을 연내 마무리해달라"고 주문했다. SH공사 역시 최근 본청에 인력충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실태조사에 1구당 3~4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60~90명의 필요 인원 중 일부를 부담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지난달 강북구 삼양동에 있는 빈집 3개 필지를 매입하면서 빈집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했다. 내년 중 400가구를 매입하고 2022년까지 총 1000가구를 사들여 청년·신혼주택 4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삼양동이나 고척동 사업장 모두 시범사업격으로 매입 과정에서의 문제점이나 보완점 등을 점검한 뒤 관할 자치구 등과 협력해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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