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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올해 전기차 보급 3만대 예상…7년간 누적량 넘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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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올해 전기차 보급 3만대 예상…7년간 누적량 넘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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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올해 1~9월 국내 전기자동차 보급 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만1375대를 기록했다. 올 연말이 되면 3만대 이상의 전기차가 보급돼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의 누적량을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지난해 9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 발표 이후 전기차 보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간 전기차 보급대수는 2만6375대로 2011년부터 2017년 9월까지 누적 보급대수(2만593대)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에는 추경 편성 등으로 연말까지 보급 대수가 3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차 보급사업이 시작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누적 보급 물량인 2만5593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아울러 환경부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기차 보급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한 2만1375대로 잠정 집계됐다며, 2011년 이후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4만6968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올해 전기차 보급 3만대 예상…7년간 누적량 넘길듯" 전기자동차 연도별 보급 추세/제공=환경부


전기차 충전 기반시설 등 인프라 보급도 늘어났다. 환경부는 올해 1~9월까지 설치된 공공 급속충전기 755대를 포함해 연말까지 1866기의 공공 급속충전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설치된 933대보다 2배 많은 물량이다.


지난 9월 환경부가 국민 2626명을 상대로 진행한 친환경차 인식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소유자의 77%가 신차 추가 구매 시 전기차 구매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이용 경험이 없는 국민들도 75%가 조건에 따라 구매를 검토하고 있었다.


이주창 환경부 대기환경과장은 "2022년까지 전기자동차 누적 35만대 보급, 민·관 합동 급속충전기 1만기 구축을 목표로 제도 개선과 서비스 확대 등 전기자동차 보급 사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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