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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여수신 넘어 "웰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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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비대면 플랫폼 5개월만에 26만명 고객 모집
바코드 결제·수수료 무료화
뱅킹앱 서비스 영역 확장...생활금융플랫폼 자리매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 4월 출시한 웰컴저축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인 웰컴디지털뱅크(웰뱅)의 가입자수가 26만명을 돌파했다.


10일 웰컴저축은행에 따르면 웰뱅의 가입자수는 9월말 기준 26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16일 웰빙이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불과 5개월여만에 26만명의 고객을 모은 것이다. 현재도 매일 1000여명 이상이 새로 가입하고 있다.

또 지난달 말 기준 웰뱅을 통한 누적이체거래는 60만건, 이체금액은 5000억원을 넘겼다. 타회사 계좌조회와 사업자매출조회 서비스 이용실적도 하루 평균 각각 120건, 300건에 달하는 등 웰뱅의 금융·비금융서비스 모두 고객들이 찾는 횟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다른 저축은행의 비대면 플랫폼이 주로 정기예금 상품 가입 용도로 쓰이는데 그치는 점과 대조적이다.


여기에 웰뱅의 부가서비스를 이용해본 고객들의 만족도는 체크카드 발급으로도 이어져 체크카드 누적 발급 수는 28만건을 넘어섰다.

웰뱅의 이러한 인기 배경에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콘셉트에 있다. 고객들의 기본적인 금융업무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금융니즈를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예컨대 웰뱅을 이용하면 상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탈 때 별도의 현금이나 신용카드, 교통카드를 찾을 필요가 없다. 웰뱅 '바코드 결제'를 통해 편의점 등에서 구입한 물품을 지갑 없이도 결제 할 수 있다.


특히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도 체크카드(30%)와 똑같이 받을 수 있도록 웰뱅이 도와준다.


웰뱅은 돈과 함께 시간까지 아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웰뱅의 상품권몰을 이용하면 커피, 케익 등 1500여종의 상품을 구매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지인에 선물할 수 있다. 4% 상시할인이 가능하며 비밀번호 6자리만 누르면 돼 결제도 간편하다. 웰뱅 한 곳에서 타은행들의 거래내역을 확인하고 여러 계좌를 조회·관리할 수 있는 타기관 계좌조회 서비스도 인기다. 웰뱅은 웰컴저축은행 계좌가 없더라도 사업자의 카드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이밖에도 웰뱅은 이체·출금 수수료, ATM 출금 수수료 등을 무료화해 고객들의 금융수수료 부담까지 줄였다.


웰컴저축은행이 웰뱅 서비스에 집중하는 것은 이를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미래 경쟁력을 위한 투자로 여기기 때문이다. 핀테크의 등장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대출이나 정기예금 고객이 주가 되는 기존 저축은행의 영업방식으로는 더 이상 고객들을 만족 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웰뱅은 단순 여수신에 국한됐던 기존 저축은행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뱅킹앱을 넘어서는 생활금융플랫폼 성격을 강화하고 있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지환 기자 pj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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