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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가장 더웠던 해' 공식 기록…폭염·열대야일수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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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올가을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것으로 전망

올여름 '가장 더웠던 해' 공식 기록…폭염·열대야일수 1위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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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올해 여름이 기상청 관측 사상 가장 더운 여름으로 기록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의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31.5일로 역대 1위를 차지했다.


그동안 가장 더웠던 해로 기억됐던 1994년의 전국 평균 폭염일수는 31.1일로 2위에 올랐다.

열대야일수도 올해가 1994년의 기록을 제쳤다. 올해 전국 평균 열대야일수는 7월 7.8일, 8월 9.9일로 총 17.7일이었다. 1994년도 총 17.7일이지만 기상청은 기록이 같을 경우 가장 최근에 관측된 날짜를 우위에 둔다.


열대야일은 오후 6시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날이다. 기온이 2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는 너무 더워서 사람이 잠들기 어렵기 때문에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열대야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더운 날도 올해 경신했다. 지난달 1일 홍천의 낮 최고기온은 41도를 기록하며 역대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서울의 경우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에서 1위를 기록하지 못했다. 올해 서울의 폭염일수는 35일로 기상청 관측 이래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939년의 47일, 2위는 1943년의 43일이다. 1994년은 29일로 4위였다.


올해 열대야일수도 29일로 역대 3위였다. 1위는 1994년의 36일, 2위는 2016년의 32일이었다.


올가을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더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이번 달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20.1~20.9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다음 달은 월평균기온이 평년(13.9~14.7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나, 남서쪽에서 오는 저기압의 영향도 받겠다.


11월도 월평균기온은 평년(7~8.2도)과 비슷하거나 더 높겠다. 대부분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으나 일시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보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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