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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제일기획, M&A로 역량 강화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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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제일기획에 대해 올해 2분기 탄탄한 실적이 예상되며, 인수·합병(M&A)으로 외형과 이익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제일기획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 10% 증가한 8908억원, 575억원으로 추정했다.

먼저 본사는 일부 평창올림픽 관련 제작 물량, 주요 광고주 대행 물량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 분기에 이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해외 지역은 전년 동기에 31.3% 감소했던 북미를 필두로 외형 성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대외 이슈가 완벽히 해소되진 않았지만 계열 및 현지 기업 물량이 늘면서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어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전자상거래(e-commerce) 등 신사업 관련 매출이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M&A로 역량 강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광고 업체는 산업 특성상 필연적으로 인수 합병을 통한 외형 확장이 수반된다”며 “지난해 캐나다의 마케팅 컨설팅 전문회사인 ‘PSL’, ‘아톰42’ 등 소규모 인수 합병을 성사시켰고, 올해 2분기에도 동유럽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센트레이드’를 인수해 유럽 지역 사업 확대에 힘을 더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제일기획은 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전자상거래 등 성장 분야에 대한 경쟁력 있는 업체 인수를 다각도로 추진해 신규 매출을 창출하고,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외형과 이익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2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회사는 인수 합병과 전자상거래 등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며 커버리지 영역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본사 및 자회사를 통해 추가적인 M&A가 추진될 가능성이 커 성장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해 부진했던 북미 지역이 신규 광고주 영입 등으로 수익 호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대외 영업 환경이 개선되면 중국 지역은 추가적인 실적 증가를 가져다 줄 것”으로 봤다. 또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해 14.4% 늘어날 것이며,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의 배당을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배당수익률이 3.8%로 배당 메리트도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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