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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새벽부터 교섭, 데드라인 1시간 앞두고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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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새벽부터 교섭, 데드라인 1시간 앞두고 극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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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조한울 수습기자] 23일 오후 4시 3분 한국GM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합의했다. 미국 GM 본사가 결과를 내놓으라고 못 박은 시간은 오후 5시로 한국GM 노사는 데드라인을 1시간 앞두고 극적 합의해 최악의 상황을 막았다.

23일은 회사의 운명의 날인 만큼 노사는 새벽부터 만났다. 교섭 장소인 인천 부평공장은 일찌감치 나온 관계자들의 분주한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전 4시50분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 임한택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장 등 관계자들이 교섭을 시작했다. 만나긴 했지만 노사 이견이 커 제대로 된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군산공장 직원 문제, 복리후생 비용 절감 문제 등을 놓고 힘겨루기를 했다. 결국 교섭 시작 40여분만인 오전 5시34분 교섭이 정회됐다.

이후 오전 8시40분 교섭이 재개됐다. 보완된 안을 들고 노사는 의견을 교류했다. 역시 문제가 된 것은 복리후생 감축이었다. 회사의 이같은 제안에 노조는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맞섰다. 그러면서 복리후생을 없애는 것이 아닌 '유보'하는 것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섭은 9시10분 또다시 정회됐다.


오후가 돼 서야 교섭이 다시 열렸다. 오후 12시10분 교섭이 재개됐고 노사는 복리후생 감축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희망퇴직 후 남은 군산공장 직원 680명에 대한 고용 보장 관련해선 노사간 일정 부분 합의가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교섭은 합의점을 못 찾고 오후 1시35분 정회됐다.

한국GM 노사 새벽부터 교섭, 데드라인 1시간 앞두고 극적 합의



오후 3시40분 이후 재개된 교섭에서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데드라인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노사는 파국은 막아야 한다는 데 공감을 했다. 노사는 ▲2018년 임금인상 동결 및 성과급 미지급 ▲단체협약 개정 및 별도 제시안 ▲미래발전 전망 ▲군산공장 폐쇄에 따른 군산공장 직원의 고용 관련 사항 등에 관한 잠정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노사는 법정휴가, 상여금 지급방법, 귀성여비 및 휴가비, 학자금, 임직원 차량할인 등 일부 복리후생 항목들에 대한 단체협약을 개정하기로 했다. 미래발전 전망 관련과 관련해선 부평공장에는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배정하고 부평공장의 미래 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해 교섭 종료 이후 '부평2공장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창원공장은 내수 및 수출시장용 신차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배정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일시적 공장운영 계획 변경과 생산성 향상 목표 이행에 있어 노사는 상호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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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직원들의 고용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경영상 이유에 의한 해고를 피하기 위해 희망퇴직과 전환배치 등의 방법을 시행키로 했다. 다만 희망퇴직 시행 이후 잔류인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종료 시점에 노사가 별도로 합의키로 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이번 합의로 인해 한국GM이 경쟁력있는 제조기업이 될 것"이라며 "노사교섭 타결을 통해 GM과 산업은행 등 주요 주주 및 정부로부터 지원을 확보하고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조한울 수습기자 hanul002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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