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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잔여지분 매각 속도낼까…최종구 내달 공자위 첫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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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최종구 신임 금융위원장이 다음달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 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지난 7월 최 위원장 취임 이후 가계부채, 인터넷전문은행 등 산적한 현안에 밀려 후순위에 놓여있던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과 관련된 논의와 교감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공자위를 앞두고 공자위 위원들과 비공식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최 위원장이 취임과 동시에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을 최대한 서두르겠다고 밝힌 만큼 이 자리에서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등과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윤창현 공자위 민간위원장의 임기가 9월 만료되는 점을 감안, 우리은행 잔여 지분 매각이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우리은행 지주회사 전환 일정 등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한 관계자는 "공자위 위원들이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건을 마무리짓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금융위는 우리은행 잔여지분 매각 결정이 나면 예보가 보유한 잔여지분 전체를 모두 매각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우고 있다. 예보 지분 중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 NH투자증권 등이 보유한 콜옵션 지분(2.97%)을 제외하면 매각 가능한 지분은 모두 18.4%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7.45%)보다 지분을 낮추려면 최소 11%를 처분해야 한다.


매각방식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희망경쟁수량입찰(원하는 물량과 가격을 적어내 최고가부터 낙찰되는 방식)을 통해 매각한 뒤 남은 지분은 블록세일(시간 외 대량매매)로 처분하는 방식이 유력하다.


금융위는 우리은행의 현행 과점주주 체제가 그대로 유지되는 방식으로 잔여지분 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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