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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주문, 전화보다 앱이 편한 밀레니얼 세대 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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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주문, 전화보다 앱이 편한 밀레니얼 세대 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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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C, '상상하지 말라. 그리고 관찰하라' 주제 강연 개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 "빅데이터 활용, 사물 아닌 사람 '관찰'서 시작"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치킨을 주문할 때, 전화를 걸어 원하는 메뉴를 말하고 주소를 불러주는 게 편한가. 아니면 '배달의 민족'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원하는 메뉴와 주소를 입력하는 게 편한가.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들은 후자를 더 편하다고 생각한다. "OO아파트 몇동 몇호, 후라이드 치킨 하나요" 하면 될 걸. 굳이 스마트폰을 집어서 앱을 켜고, 다양한 치킨집을 훑어본 후 메뉴를 선택하고, 주소를 엄지 두 개로 찍어 넣는 수고를 하는 게 더 편하다는 거다.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은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서 "트렌드는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달의민족, 에어비앤비, 직방, 카카오택시 등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는 말보다 문자가 편한 밀레니얼 세대의 마음을 반영해 트렌드가 됐다"며 "사람들이 말하지 않는 행동과 욕망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부사장은 소셜미디어 분석을 통한 트렌드 연구에 정통한 빅데이터 전문가다. 이날 강연에서 '소셜 빅데이터 마이닝(Mining)'을 통해 인간의 욕망을 이해하고 사회를 분석했다. 오랜 기간 축적한 온 자료를 기반으로 라이프스타일 변화 사례를 전달했다.


송 부사장은 "나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가 데이터 이해의 첫 단계"라며 "스스로의 선호에 대해 의심하고 선입견과 편향을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무엇을 상상하건 생각과 다르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고 여러 번 관찰해 실체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그 과정을 거친 후 상상을 통해 멋진 것을 만들어내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KPC CEO 북클럽의 총괄 디렉터를 맡은 정갑영 연세대 전 총장은 "빅데이터를 통해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방향 등을 짚어볼 수 있었다"며 "가치의 변화는 특이성에서도 나온다. 데이터를 이해하고 분석할 때 메인스트림에 숨어 있는 다양성에 대해서도 항상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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