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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노후 준비 열기 뜨겁다…서울시 50+정책 지원자 6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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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부머' 노후 준비 열기 뜨겁다…서울시 50+정책 지원자 6만명 돌파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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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가 50~64세의 중장년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50+종합지원정책'에 6만명이 넘는 50+세대들이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90% 이르는 참여자들은 지속적인 사업을 요구할 만큼 만족도도 높았다.

시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서 진행한 50+세대 맞춤형 정책으로 총 6만4505명에게 교육과 상담, 일자리, 커뮤니티 활동 등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중장년층의 인생재설계 교육을 주로 담당하고 있는 50+캠퍼스 1호점인 서북캠퍼스에는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4만3985명(일평균 251명)이 참여해 지원을 받았다.

50+캠퍼스는 입문강좌인 '50+인생학교' 등을 통해 50+세대가 스스로 활동을 계획하고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7개월 동안 127개 과정에서 4572명이 교육을 수료했거나 현재 2학기 과정을 다니고 있다.


교육 과정은 ▲인생재설계 학부 ▲커리어모색학부 ▲일상기술학부 등 3개 학부로 구분돼 학기제로 운영된다. 특히 동년배인 50+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일자리, 재무설계, 건강 등 종합 인생설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캠퍼스 이외에도 지역의 중장년층이 활동거점 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는 50+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문을 연 종로구 시립 도심50+센터를 시작으로 동작50+센터, 영등포50+센터, 노원50+센터가 개관했다. 올해 1만7671명의 50+세대가 이곳에서 교육, 상담, 사회참여 지원의 서비스를 받았다.


시는 이뿐 아니라 은퇴한 50+세대가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해 일을 할 수 있도록 1575개의 사회공헌형 50+일자리를 창출해 지원하기도 했다.


또 50+세대 당사자가 직접 자신들을 위한 정책 연구와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심사 절차를 통해 총 12개 팀을 선정한 뒤 연구활동과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했다. 50+세대가 주도하는 비영리단체나 협동조합 등 단체 27개 팀에도 새로운 세대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역량 강화 활동을 지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사회공헌 일자리에 참여한 50+세대들을 대상으로 사업 성과에 대해 모니터링을 한 결과, 89.57%가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요구하는 등 전반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87.1%는 일자리가 50+세대에게 적합하다고 평가했으며 69.48%는 재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이성은 시 인생이모작지원과장은 "시의 50+정책은 50+세대가 갖고 있는 경륜과 능력이 사장되지 않고 사회의 동력이 되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인생2막의 삶을 준비하는 전환기에 맞춤형 정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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