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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 ‘화본의 제작과 실제’ 대중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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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미술 ‘화본의 제작과 실제’ 대중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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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화본의 제작과 실제’를 주제로 오는 25일 오후 2시 문화정보원 라이브러리파크 강의실2에서 강연회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에 대한 연구와 대중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기획된 것이다. 국제레지던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아시아 문화 수집 및 연구를 위해 아시아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이 유사한 양식적 흐름을 보이는 이유를 ‘화본(畵本)’이라는 매체의 유통을 통해 보는 시각에서 출발한다. 일반적으로 ‘초본(草本)’이라고 불리는 ‘화본’은 그림이나 조각의 밑그림을 뜻한다. 그러나 종교미술에서 이러한 ‘화본’은 단순히 밑그림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유사한 도상과 양식의 재생산의 기초가 되어 유사한 불교미술문화권의 형성에 커다란 역할을 했다. 실제 둔황 모까오쿠의 화공들은 이런 ‘화본’을 토대로 거대한 벽화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 역시 중국으로부터 전래된 다수의 ‘화본’을 바탕으로 불교회화와 불교 조상을 제작했다. 이번 강연은 동아시아 불교미술의 보고라 할로 밑그림에서부터 완성된 불교회화와 조각에 이르기까지 그 제작과정을 수 있는 둔황석굴을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불교미술과 ‘화본’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은 총 3부로 이뤄지며 1부는 권지은(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교수가 ‘초본에 의한 불교회화의 제작’이라는 제목의 강연을 통해 한국 채색화의 종류 및 불교회화의 다양한 제작방법을 소개한다.


2부에서 김규영(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미술공예학과) 객원교수는 2차원 평면의 종이 그림인 화본이 3차원의 입체 조각으로 변용되는 과정을 2016년 대한민국명장으로 선정된 본인의 경험을 살려 강의한다.


3부는 소현숙 교수(아시아문화연구소 방문연구자)가 ‘둔황 모까오쿠 벽화의 제작과 화본의 사용’이라는 제목으로 ‘화본’이 사용된 실례를 고찰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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