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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서울예술인플랜 "2020년까지 예술인 일자리 1만5000개 창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시는 2020년까지 1500억원을 투자해 생활고에 시달리는 예술인들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서울예술인플랜'을 17일 발표했다. 다음은 양현미 시 문화기획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최초예술지원금'은 경력이 없는 젊은 예술인을 지원하는 것인데 어떻게 그 사람들이 청년 예술인이라고 판단할 수 있나?
▲지원하기 전, 지금까지 활동해 온 포트폴리오와 앞으로의 작품 계획 등 두 가지를 보게 된다. 기본적으로 심사를 통해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의 성격도 있어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예술가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또 최초예술지원금을 받게 되면 6개월 이내에 자신이 하기로 한 것을 했는지 증명해야 한다.

-예술대학을 안 나온 예술인도 많은데 최초예술지원 사업에 예술대학 졸업생 특화 지원을 포함한 이유는?
▲예술대학을 졸업한 학생들이 연간 2만명 정도 되는데 이들은 재학시절 여러 조건이 갖춰져 있다가 갑자기 사회 나오게 되면서 모든 걸 자신이 해결해야 하는 어려움에 부딪칠 수 있다. 때문에 최초로 데뷔하기까지 서울시가 도와줘야 할 필요가 있다. 대신 예술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포트폴리오를 제시할 사람이 있다면 관계없이 지원 대상이 된다.


-예술인들을 위해 양질의 사회적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비전과 예산에 대해 설명해달라.
▲양질의 일자리가 되려면 이들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민간으로 계속 확대될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시는 그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술교육은 월 급여가 130만~150만원인데 내년 예산인 100억원으로는 중학교 한 학년의 반 정도밖에 할 수 없다. 앞으로 시민예술 분야 등까지 확대한다면 훨씬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다.

-예술청을 예술인들의 '허브'로 만든다고 했는데 그럼 예술청이 또 하나의 정부기관이 될 수 있다. 예술인들의 자율성을 어떻게 보장하면서 커뮤니티로 활용할 수 있나?
▲예술청은 서울시가 예술인 복지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할 수 있는 기관의 성격과 예술인들이 언제든 찾아와 작업할 수 있는 공간, 두 가지 의미를 가진다. 기존의 예술 단체 등 많은 예술인들이 늘 그곳에 가게 된다면 예술인 간의 커뮤니티를 활성화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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