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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동원F&B, 2Q부터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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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한 동원F&B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애란 연구원은 "1분기 수익성은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상기한 바처럼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며, 매출성장이 두드러져 마케팅비용 투입 효과는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2016년 연간 실적 향상과 수익구조 다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동원홈푸드의 식자재 유통사업 고성장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15.6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매력도 크다고 평가했다.

동원F&B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9% 증가한 5637억원, 영업이익은 0.4% 감소한 278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수익성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다양한 신제품 출시(브랜드 '개성왕교자만두', '커핑로드', '리얼소시지' 등)와 참치캔 판촉경쟁 심화 등에 따른 마케팅비용 투입으로 현대증권의 추정치를 하회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공유·치즈 등 유제품 중심의 신제품 판매호조,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고성장 지속, 온라인 축산물 유통업체인 금천 인수 효과 등에 따라 매출액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동원F&B의 수익성은 2분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다. 신제품 판매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캐시카우인 참치캔의 판촉비 부담이 완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실제로 4월 들어 참치캔가격 할인 행사가 축소된 것으로 보이며 '동원참치라면'과 같은 신규 수요 창출, 배우 송중기 광고 효과 등에 따라 매출성장도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이외에 수익성이 뛰어난 가공유·발효유·치즈 중심의 유제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냉동만두 점유율 회복, B2B 사업 중심인 동원홈푸드의 이익비중 확대(2011년 23.1%→2015년 29.8%→2016년 33.8% 예상) 등도 실적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16년 매출액은 전년보다 17.0% 늘어난 2조2586억원, 영업이익은 22.0% 증가한 94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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