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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 '스카치 위스키' 내리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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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860만병 수입…전년동기比 13.1%↓

독주 '스카치 위스키' 내리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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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개인화된 음주 패턴 등 소비자 기호가 다양화하고, 음주 저변이 확대되면서 '스카치 위스키'가 조금씩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1일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가 발표한 '상반기(1∼6월) 톱 20 스카치 위스키 수출 현황'에 따르면 한국으로의 수출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한국으로 들어온 스카치 위스키는 860만병(700㎖ 기준)으로 전년 동기(990만병) 대비 13.1% 급감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음주문화가 취하는 문화에서 즐기는 문화로 바뀌면서 스카치 위스키의 입지가 전반적으로 약해진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외에 브라질과 태국이 각각 23.8%, 22.1% 떨어졌고, 인도(10.7%), 싱가폴(9.8%), 독일(9.4%), 아랍에미리트(4.9%) 등의 국가도 수입량이 줄어들었다.


반면 폴란드의 경우 스카치 위스키 수입량이 890만병으로 전년 동기(550만병) 대비 60.5% 급증했다.


또 멕시코(31.6%), 중국(29.8%), 터키(28.3%), 네덜란드(13.6%), 이탈리아(13.1%) 등이 크게 늘었다.


한편 스카치 위스키는 알코올 도수 40도 이상이어야 하며, 15도에서 40도 사이의 위스키는 '스피릿 드링크'로 분류된다.


스카치 위스키는 100% 보리로 만든 '싱글몰트 위스키', 곡물로만 만든 '그레인 위스키', 보리와 곡물을 섞어 만든 '블렌디드 위스키' 등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는 맥캘란, 글렌피딕, 더 글렌리벳 등이 있으며, 그레인 위스키는 헤이그 클럽, 블렌디드 위스키는 조니워커,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윈저, 임페리얼 등이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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