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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에너지솔루션, 제2의 바이오기업으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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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肝 시판 앞서 원활한 자금조달 목적…기능성바이오 의약품에 주력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에너지솔루션, 제2의 바이오기업으로 키우겠다" 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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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진양곤 에이치엘비 회장이 바이오사업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진 회장은 코스닥 상장사 에너지솔루션을 최근 인수해 제2의 바이오회사로 키운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가 개발한 표적항암치료제 '아파티닙'의 라이선스 아웃을 준비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최근 에너지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확보한 지분은 9.41%로 총 인수지분은 208만9553주다. 진 회장은 "오는 12월 초 주주총회를 열어 임원 구성 등 바이오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 회장은 에너지솔루션 인수로 바이오제품 라인업 강화의 초석을 다지겠다는 의지다. 표적항암치료제 아파티닙의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 중인 LSKB는 시장 규모가 크고 시판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에이치엘비는 에너지솔루션을 또 다른 자회사 '라이프리버'가 개발 중인 '바이오 인공 간'을 비롯해 개발기간이 짧은 기능성바이오 의약품에 주력하는 회사로 키울 예정이다.

에이치엘비는 이에 따라 에너지솔루션의 사명을 오는 12월 주주총회에서 에이치엘비생명과학으로 변경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에이치엘비가 17년째 투자한 바이오 인공 간 사업으로 국내 시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 2상만 완료하면 바로 시판이 가능하다.


진 회장은 "바이오 인공 간 사업에 지난 17년 동안 투자한 금액은 170억원 정도"라며 "임상 2상을 마치는 대로 바로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가 추정하는 인공 간시장 규모는 약 27억달러로 원화로 환산하면 3조원 규모다.


에이치엘비가 에너지솔루션을 인수하고 인공 간 사업을 강화할 수 있었던 배경은 진 회장의 의지와 라이프리버 주요 연구진들의 자신감이 바탕이 됐다. 라이프리버는 에이치엘비 자회사로 바이오 인공 간 개발에 주력해왔다.


진 회장은 "당초 특례규정을 통해 상장할 계획이었으나 임상 종료를 앞두고 있어 성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원활한 자금조달과 그간 에이치엘비의 투자금 회수를 위해 기존 상장사 인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판을 앞두고 있는 바이오 인공 간 특허지분은 라이프리버가 51%, 삼성생명 공익재단이 27%를 보유하고 있다. 라이프리버는 삼성병원과 함께 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3명은 임상을 완료했고, 나머지 3명에 대한 임상만 완료하면 국내에서 2상을 마무리하게 된다.


진 회장은 "인공 간의 임상결과는 긍정적이며 상당한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병원과의 협력관계는 앞으로도 지속해 에이치엘비 생명과학 이름으로 시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 회장은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 중인 '아파티닙'은 기대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계약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인 바이오기업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에너지솔루션은 물론 에이치엘비의 주가가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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