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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호 "오픈프라이머리 전제로 '변형된 틀'은 받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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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여야 대표 간 회동을 통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야당이 요구하는 권역별비례대표제를 일부 조정한 후 맞교환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컷오프나 전략공천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앞서 제1사무부총장을 지냈던 강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보완된 시스템이 있다면 오픈프라이머리를 전제로 약간의 변형된 틀은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강 의원은 "우리는 컷오프나 전략공천 부분은 전혀 생각할 수 없다"며 "권역별 비례대표제에서 지역구 의원·비례대표 배분 문제를 세부적으로 협의해서 양쪽이 어느 정도 충족되면 결론을 낼 수 있지 않느냐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의 담판 회동에 대해선 "총선이 200여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농어촌 지역을 포함한 지역구·비례대표 의원 수 조정, 공천개혁 문제 등 문제를 빨리 결정지어야 한다"며 "모든 부분을 의제로 삼아 빠른 시일 내에 만날 가능성이 높은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여야 대표 회동 시기에 대해선 "일요일(27일)이 추석이니까 오늘이나 내일뿐이 없지 않겠나"면서도 "늦어진다면 추석 연휴 기간 중에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농어촌 지역구 수 축소 문제와 관련해 그는 "내부를 들여다보면 야당에서도 이 야당 농어촌 지역 의원들도 이 부분을 상당히 대표진에게 요구를 하고 있다"며 "비례대표를 좀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은 유지돼야 하지 않느냐는 게 중론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농어촌 특별선거구 도입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특별구라고 하기보다는 농어촌 부분을 이제 대도시와 인구편차를 달리하는 방법도 있을 것"이라며 "농어촌 지역의 각 시도에 한두 개 특별구를 만드는 것보다는 다양성 있게 농어촌을 전체를 보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대표와 문 대표의 이른바 '영도 대전' 가능성에 관해선 "문재인 대표가 스스로 오겠다 하면 굳이 오지 마라 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오면 같이 한 번 붙는 것도 좋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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