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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으로 귀농·귀촌, 전년보다 7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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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천343가구, 40대 이하 청년층 유입 많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지난해 전남으로 귀농·귀촌한 가구가 4천343가구로 전년 대비 73%나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귀촌 가구는 전년보다 267%나 늘었다.


이는 전남이 저렴한 농지 가격, 우수한 영농 조건, 깨끗한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어 귀농·귀촌을 원하는 도시민에게 매력적인 귀농·귀촌지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전라남도가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공세적인 유치 전략과 단계별 맞춤형 교육, 정착 지원 정책도 한몫 했다.


전라남도의 귀촌 증가율 전국 평균 증가율(55.5%)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제주도(1천649%)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연령별로는 40대 이하 청년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40대 이하 젊은 층이 1천823가구로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전년보다 100.2%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전체 귀농·귀촌 증가율 73%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앞으로도 청년 층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군별로는 농지 가격과 주택 가격이 저렴한 고흥(128가구), 해남(128가구), 신안(121가구)이 귀농 선호지역이고, 귀촌 선호지역은 담양(352가구), 신안(330가구), 화순(289가구)으로 광주 인근과 자연환경이 우수한 섬 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력이 약한 청년층이 농지 가격과 주택 가격이 저렴한 전남을 선택하고 귀촌인 또한 깨끗한 자연환경을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귀농·귀촌하기 전 거주지는 광주가 35.6%, 수도권이 32.1%로 광주와 수도권에서 귀농·귀촌한 가구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균조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앞으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세적인 유치활동을 하고, 농업 경쟁력 강화, 매력적인 농촌 정주여건 조성을 통해 좀 더 많은 귀농·귀촌인이 이주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권역별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조성 등 귀농·귀촌교육을 더욱 강화하고, 귀농·귀촌인과 지역 주민 화합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1번지로서 위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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