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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시장, 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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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시대 맞아 재조명, 수요 증가할 것"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TV와 냉장고 등 굵직한 가전제품에 밀려났던 오디오 시장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스마트폰, MP3와 포지션이 겹치며 한때 수요가 바닥을 찍었지만 최근들어 스마트기기와 연동 가능한 제품이 출시되며 새 시장이 형성되는 추세다.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오디오 제품이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디오 시장, 죽지 않았다 각종 스마트기기와 연동이 가능한 LG전자의 ‘LG 스마트 오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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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선보인 ‘LG 스마트 오디오’에 대한 소비자 평가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와이파이와 고음질을 앞세운 신제품을 내놓기로 했다. 현재 공급 중인 제품의 경우 10만~30만원대의 중저가 보급형에 속했지만 다른 스마트기기와의 연동 기술이 향상된 중고가대 프리미엄 제품군까지 확대할 전망이다.

‘LG 스마트 오디오’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과 블루투스 혹은 와이파이로 연결해 음악을 듣는 무선 오디오 플레이어다. 스마트 오디오 전용 앱을 설치하면 음악 자동 분류는 물론 동일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에 있는 음악파일을 검색할 수 있는 올서치(All Search)와 인터넷 라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사용할 수 있다.


두 대 이상의 스마트 오디오를 연결해 서라운드 모드 등의 출력 형태를 구성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방과 거실, 주방에 배치한 오디오에 한 번에 모두 같은 음악을 재생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사물인터넷 진화 과정에서 오디오의 역할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도 오디오 시장이 다시 주목받는 이유다. ‘스마트 오디오’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으로 오디오 시스템과 일상 언어로 대화할 수 있는 홈챗(HomeChatTM) 서비스 지원이 가능하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음악 추천, 볼륨 조절, 전원 켜기·끄기 예약 등이 모두 가능하다.


지난 8월 LG전자가 유럽에 출시한 오디오 ‘뮤직 플로우’도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내놓은 전략 상품이다. 그동안 냉장고와 세탁기, 광파오븐 등에만 적용했던 홈챗 기능을 오디오에 첫 도입한 사례다.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기기가 아닌 일상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사물인터넷의 핵심 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된 셈이다.


오디오 시장, 죽지 않았다 최근 판매실적이 늘고 있는 삼성전자의 사운드 바 /

사물인터넷을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한 삼성전자도 오디오 활용도를 넓히고 있다. 앞서 유럽 가전 전시회 IFA 2014에서 오디오나 PC, 모바일 등과 연동할 수 있는 ‘커브드 사운드 바’를 내놨다. 커브드 UHD TV와 시너지를 목적에 둔 제품이지만 사물인터넷 토털 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한 진화 과정이라는 게 삼성전자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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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의 호평은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반 사운드 바의 경우 10월 국내 판매량이 7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등 10~11월 연속 1만대를 달성했다. 더욱이 커브드 사운드 바는 출시 후 두 달간 국내 판매량만 올해 4월 선보인 비슷한 가격대의 평면형 사운드 바 대비 5배를 넘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수익성이 좋지 않던 오디오 시장이 무선과 사물인터넷을 맞아 재조명 받고 있다”며 “각종 스마트기기간 연동폭이 넓어지고 오디오 본연의 기능인 고음질 기술 역시 보급화되면서 향후 수요층도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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