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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베이징서 1천만 달러 수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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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남지사, 베이징서 1천만 달러 수출계약 중국을 순방중인 이낙연 도지사가 29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대련해패무역유한공사ㆍ중국파형강관협회ㆍ단동대진무역유한공사ㆍ대련가지상무유한공사 등 4개 기업과 전라남도 공산품과 농수산물 10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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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전세기 100회 운항협약…중 상무무 부부장과 공동 발전 협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중국 방문 첫 날인 29일 베이징에서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갖고 1천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고, 중국 상무부 부부장과 면담을 갖고 한중 공동 발전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베이징 켐핀스키 호텔에서 가진 이날 수출상담회엔 전남 수출기업 11개 업체와 중국 바이어 50여명이 참석했다. 수출계약이 성사된 업체는 고흥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 400만 달러, 광양 (주)픽슨 300만 달러, 나주 완도물산 200만 달러, 순천 녹색수출영농조합법인 100만 달러, 총 1천만 달러다. 4개 업체가 체결한 계약금액은 앞으로 1년 동안 중국에 수출할 물량이다.

이어 열린 투자유치 간담회에서는 전남지역 투자에 관심 있는 기업인 대표 20여 명을 초청해 전남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와 투자 유치 여건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 북경의 주요 여행사와 언론사 등을 초청, 관광설명회를 열고 무안공항 전세기 운항협약과 관광상품 개발 운영 협약도 체결했다. 중국 마이투어사는 무안공항 전세기를 이용해 100회에 걸쳐 2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보내기로 했으며, 중국 여행사인 CYTS, CITS사 등과는 1만 명 이상의 관광객 수요 창출을 위한 관광상품 운영협약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수출계약 체결식과 관광설명회 인사말을 통해 “전남은 한국에서 가장 청정하고, 친환경 농수산업이 가장 발달한 고장”이라며 “한류 영향으로 중국에서 한국 식품에 대한 인기가 높은 데 전남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제품들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깨끗한 공기, 풍부한 일조량, 숲속의 정원 등은 중국인들에게 힐링 캠프로서의 매력 있는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전남에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전남지사, 베이징서 1천만 달러 수출계약 중국을 순방중인 이낙연 도지사가 29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캠핀스키호텔에서 전라남도 관광설명회 및 중국관광객 유치 협약식에서 중국국제ㆍ중국청년ㆍ화평국제ㆍ마이투어ㆍ만연국제ㆍ남도국제ㆍ광순항공국제여행사 등 7개 중국 지역 주요 여행사와 중국관광객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전남도


이 지사는 또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 정부의 상무부 까오옌(高燕) 아시아 담당 부부장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환담 자리에서 그동안 중국정부가 전남이 개최한 여수세계박람회,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국제행사에 보내준 성원과 협조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한중 양국의 공동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한중 양국관계가 최근처럼 우호적이고 긴밀하게 유지된 적이 없었고, 이 같은 양국의 우호관계는 동북아뿐만 아니라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전남은 경제, 사회, 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중국과의 교류가 확대될 것에 대비한 정책을 구상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지금 전남은 수출 활로 개척, 관광객 유치, 투자유치 분야에 힘쓰면서 새로운 지역 발전의 동력을 찾고 있다”며 “전남의 발전은 중국에도 도움이 되므로 중국정부의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까오옌 부부장은 “이 지사께서 취임한 이후 전남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듣고 있다”며 “상호 윈윈하는 정책이나 교류에 대해서는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중국도 시진핑 주석 취임 이후 반부패와의 전쟁, 국민의 삶의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한중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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