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동숭동 방송대 본관 3층 세미나실에서 ‘KMOOC 지식공유 워크숍’을 개최했다. MOOC란 ‘Massive Open Online Course’의 줄임말로 대규모 무료 온라인 공개강좌를 뜻한다.
이번 워크숍은 방송대가 서울대 평생교육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한양사이버대, 시공미디어와 함께 KMOOC(Korea MOOC) 연구를 수행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 일본(JMOOC), 태국(ThaiMOOC), 말레이시아(MMOOC), UNESCO 등 해외 MOOC 전문가를 비롯해 모바일러닝 국내외 전문가, 교육부 대학정책국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조남철 방송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제1회 KMOOC 지식공유 워크숍은 최근 OER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점차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원격 열린 교육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열렸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KMOOC의 비젼, 중점 발전 과제 등 향후 전략을 세우는데 기초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영국OU(Open University) 총장이자 현재 International Quality Group을 이끌고 있는 존 다니엘(John Daniel) 의장은 온라인 인사말 ‘무크의 이해: 신화와 패러독스, 가능성에 대한 숙고)’에서 “MOOC가 혁명은 아니지만 고등교육 진화의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방송통신대의 MOOC 참여는 발전적 틈새시장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조 강연에서는 김광조 유네스코 아태지역 교육부문 본부장이 '열린원격교육에서의 무크: 주요 사안과 도전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김 본부장은 아태지역의 고등교육, ODL(open distance learning 열린원격교육), 무크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며 “무크는 고등교육기관이 주요 기능을 완수할 수 있게 하는 도구”이며 “국가기관 차원에서 적절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함께 일본, 말레이시아, 태국의 전문가들이 각국에서 MOOC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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