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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 아시아권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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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세계적인 화학기업 바스프가 국내에 전자소재 R&D 센터를 열기로 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자소재 사업본부를 서울에 설립하고 유기전자소재 글로벌 영업조직을 독일 본사에서 서울로 이전한 데 이은 또다른 한국 투자여서다.


성균관대 자연과학 캠퍼스 내에 들어설 바스프 R&D센터에는 40여명의 연구기술 인력이 상주한다. 우선 반도체 산업과 디스플레이 업계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문 연구팀은 슬러리(CMP), 세정, 도금, 첨가, 금속 증착 등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사용하는 첨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OLED와 유연인쇄전자소자 연구에 집중할 계획이다.

바스프가 성균관대를 택한 배경에는 대학의 우수한 정보기술(IT) 인력과 대학시설·연구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성균관대 역시 바스프가 지난해부터 4명의 연구원을 파견해 10명의 성균관대 학생과 유연기판을 공동 개발하는 데 40억원을 투자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


현재 바스프는 글로벌 화학회사로 화학, 플라스틱, 기능성 제품, 작물보호제품 및 원유와 천연가스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바스프는 지난해 740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1만20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바스프 주식은 프랑크푸르트(BAS), 런던(BFA), 취리히(AN)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중 한국바스프는 바스프의 자회사로 지난 1954년 국내에 진출한 이래 석유화학 및 기능성 제품 등 각종 화학산업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는 여수(폴리우레탄 원료. 기능성 플라스틱), 울산(EPS, 안료, 화학원료), 군산(비타민 B2), 및 안산(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6개 생산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유럽 등 해외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최대 외국기업 중의 하나다. 지난해 매출 2조7000억 원을 달성했고 국내에서만 1028명이 근무하고 있다. 바스프 전자소재 사업의 아태지역 지역 본부는 서울에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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