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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광역버스 입석 금지 혼란 안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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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발표 대비 37대 더 많은 259대로 증차대수 늘려…월요일 출근시간대도 큰 혼란 없어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토교통부는 광역버스 입석 금지로 인한 이용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71개 노선, 259대의 버스를 늘려 운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관련 대책을 발표했을 땐 62개 노선, 222대를 증차할 계획이었지만 대책 시행과정에서 만석인 버스가 중간 정류장에 서지 않고 통과하면서 이용자 불편이 많은 데 따른 조치다. 현재 서울 6개 노선 29대, 인천 9개 노선 23대, 경기 56개 노선 207대의 버스가 증차된 상태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교통량이 많은 월요일 출근시간에도 큰 혼란 없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 중인 경기도의 경우 207대의 버스를 투입했고 노선 운영을 보다 효율화한 결과 평균 배차시간을 14분에서 10분으로 단축시켰다. 성남 이매한신의 경우 이날까지 7대, 용인 상미마을은 28일까지 13대의 버스를 늘리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입석 금지 첫날인 16일 출근길 성남(분당), 수원, 용인 등 주요 지역에서 입석 수요가 많고 대기시간이 30~50분 이상 됐으나, 현장 모니터링을 토대로 혼잡한 노선에 버스를 증차하고 중간 정류소를 출발하는 출근형 급행버스를 확대하는 등 추가 교통대책을 시행한 결과 대기시간과 입석 승객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주 9개 노선에 23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해 평균 배차시간을 17분에서 13분으로 줄였다. 서울특별시도 29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하고 평균 배차간격을 2~3분 단축시켰다.


국토부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완대책을 시행해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보다 세밀한 모니터링 계획을 세우고 출퇴근 버스 즉시 투입, 거점 출발 정류소 연내 설치 등 연계·환승 체계를 도입해 문제를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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