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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지킴이, 그들은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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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지킴이' 가동해 지하철.집단상가 등 점검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SK텔레콤이 통신 품질을 높이기 위해 '품질지킴이'를 가동하고 있다. 전파가 닿기 힘든 실내나 지하공간 등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는 지역의 품질을 강화한다는 목적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고객인지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품질 측정조를 운영하고 있다. 조끼와 가방에 '품질지킴이'라고 적힌 장비를 착용한 이들은 전국의 지하철, 대형빌딩, 쇼핑센터, 집단상가 등을 돌아다니며 통신 품질을 점검한다.


건물 내 통신은 건물 밖보다 변수가 많은 만큼 품질 관리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본사 직할 조직으로 구성했다는 것이 SK텔레콤의 설명이다. 이들이 취합한 정보는 전파가 닿기 힘든 빌딩 내에서 데이터를 원활히 사용하게 해주는 '펨토셀' 기술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통신시장의 LTE 경쟁은 펨토셀로 확대되고 있다. 급증하는 LTE 데이터 트래픽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키고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은 2012년 6월 'LTE 펨토셀'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2013년 4월에는 '펨토 리모트 솔루션'을 개발해 LTE펨토셀의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한 개의 펨토셀로부터 단일 신호를 받아 간섭현상을 줄이고 경계 지역의 데이터 전송속도와 음성 LTE 통화 품질을 끌어올렸다.


또 LTE 펨토셀을 상용화한지 1년만인 지난해 6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스몰셀 산업 어워드'에서 '스몰셀 네트워크 혁신상'과 '혁신적인 상용화 기술' 부문을 수상했다.


KT는 광대역 LTE 펨토셀을 지난해 11월 개발해 순차적으로 구축했다. 이동성 품질과 보안성을 더욱 강화하고 외부 무선환경의 변화에도 설치ㆍ관리가 가능한 SON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7월 삼지전자와 펨토셀을 공동으로 개발해 2.1GHz 대역에 구축했다. LTE 데이터 트래픽이 실내ㆍ지하 등에서도 수용할 수 있도록 100m내외의 전송범위를 확보, 건물 구석구석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 펨토셀을 비롯한 SK텔레콤의 특화 기술을 활용해 LTE-A 미래기술 확보에 앞장설 것"이라며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을 통해 고객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인빌딩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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