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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천연조미료 ‘참농인’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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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채웅 기자]


강진의 신지식인 안정균씨, 감칠맛 나는 표고 조미료 개발
“참나무에서 3년 키운 표고, 맛·향 빼어나고 영양가도 3배”

전남 강진군 칠량면 모재골, 깊은 산속 사이로 난 좁은 외길을 따라 한참을 달려가야 만나볼 수 있는 거대한 버섯 농장이 있다. 인적이 닿지 않는 청정 자연 속에 자리한 ‘참농인’의 표고버섯 농장이 바로 그 주인공. 24만평에 달하는 거대한 부지 안에서 표고버섯 채취를 위한 인부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켜켜이 세워진 참나무들 사이로 하나 둘 봉긋하게 머리를 내민 표고버섯들이 고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표고버섯은 그 성질상 제한된 지역인 한국·중국·일본·태국·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오세아니아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식품으로 식용버섯 중에서는 가장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가진 버섯으로 꼽힌다.


까다로운 생태조건 때문에 결코 쉽지 않은 것이 표고버섯이라서 환경이 맞지 않으면 재배가 불가능하다. 전남 장흥이나 충북 영동 등 특정 지역의 표고버섯들이 유명한 이유는 모두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런 표고버섯을 다소 낯선 땅인 강진에서 만나 볼 수 있게 된 것은 이 농장의 대표인 안정균씨의 노고가 크다.

표고버섯 천연조미료 ‘참농인’을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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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농업인이라는 뜻을 가진 ‘참농인’이라는 이름으로 대규모 농공 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안정균 대표는 지금으로부터 약 20여년 전 아무것도 없던 강진 산골로 들어와 오로지 표고버섯 하나만 바라보며 기나긴 인고의 세월을 견뎌냈다.


그 긴 시간동안 안정균 대표가 쌓아올린 업적은 도무지 한 사람이 일궈낸 것이라 믿기 힘들 정도로 경이롭다. 신지식농업인(농림부), 산업훈포장수상(대통령), 친환경농산물 인증(표고버섯, 영지, 영지절편),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자랑스런 전남인, (사)한국신지식농업인회 회장, (사)남도미향 회장 등 굵직한 이력 몇개 만으로도 그 안에 깃든 노력을 읽을 수 있다.


“표고버섯에 목숨을 걸었다. 이것은 나의 인생이고 자존심이다”고 말하는 안 대표는 본인의 말 그대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훌륭한 등급의 표고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이마트, 신세계 등의 업체에 17년 간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친환경 유기농 제품만을 엄선한 웰빙브랜드 업체와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또한 신지식농업인에 빛나는 안정균 대표의 농업인 실명제, 소포장제 등의 제품 공급 다각화로 많은 수의 고정고객을 유치하고 있다.

안 대표는 2009년 이후로는 표고버섯뿐만 아니라 이를 천연가공한 표고분말, 표고버섯조미료를 개발해 제조 생산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표고버섯 특유의 감칠맛에 착안하여 합성물질이나 화확물질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맛을 더해주는 조미료를 만들어보자는 시도였다. ‘참농인’이란 이름으로 출시되는 이 천연조미료들은 기존의 화학조미료의 인위적인 맛을 빼고도 탁월한 감칠맛은 물론 개운하고 깔끔한 맛을 더해주어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을 듣고 있다.

표고버섯 천연조미료 ‘참농인’을 아세요?


톱밥배지(통칭 포터) 방식으로 값싸고 질이 낮은 표고버섯이 대량 생산되고 있는 오늘날 오로지 최상의 맛과 향, 전통 방식 그대로의 참나무 표고버섯을 고집하는 안 대표는 “전통 방식으로는 표고버섯을 얻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그것도 참나무 하나당 고작 몇개밖에 얻지 못한다.


생산량과 경제성으로 따지면 포터 방식이 맞겠지만 우리 참농인이 전통 방식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와 같은 버섯은 진짜 표고버섯과 맛과 향에서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특히 말린 표고를 물에 불렸을 때 우러나는 물의 진한 색깔과 향의 차이는 피해 갈 수 없는 격차가 있다. 영양소 역시 마찬가지다. 참나무에서 자란 것은 톱밥에서 자란 것보다 영양가가 3배 더 뛰어나다”며 하찮아 보이는 버섯에도 장인정신이 깃들어 있어야 비로소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철학으로 안 대표는 과거 중동, 유럽, 일본 또 최근의 중국에 이르러 국내산 표고버섯의 수출을 성사시킨바 있다. 100만달러 규모의 대규모 계약이 가능했던 이유는 모두 참나무 원목에서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스럽게 얻어낸 표고버섯의 뛰어난 맛과 향을 고집스럽게 지켜온 덕분이었다. 톱밥 대량생산밖에 하지 않는 중국에서는 안 대표의 영지와 표고버섯처럼 뛰어난 질을 가진 버섯을 찾아보기 어렵기에 그 진가를 알아본 것이다.


안 대표는 “한 송이 한 송이 정성껏 기르고 수확하는 참농인의 표고버섯은 결코 쉽게 얻을 수 없는 대자연의 선물”이라면서 “깨끗한 물, 맑은 공기가 가득한 남도답사 1번지 강진에서 자란 표고버섯을 더욱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식탁 위에 깨끗하고 건강한 식품이 올라가 그것을 먹는 모두가 건강하고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의지를 곧추세웠다.




정채웅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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